문화재 탐방

전남 나주. 경열사(景烈祠)

백산(栢山) 2016. 4. 21. 09:30

 

 

경열사(景烈祠)

전라남도 기념물 제196호.

 

 

전남 나주시 노안면 금안1길 32 (금안리) 

 

 

경열사는 지난 2015년 5월 24일에 다녀왔는데 포스팅이 늦었다. 그 이유는 경열사 탐방시 문이 잠겨있어 경열사를 제대로 촬영하지 못한 관계로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생각 끝에 올리다 보니 이렇게 늦었다.

 

각 지역의 사원이나 사당을 탐방차 찾아갔을 때 문이 잠겨있어 내부를 상세하게 알아볼 수 없을 때 가장 아쉽다.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기에는 찾아간 열의가 아까워 최대한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카메라에 담아본다. 본 경열사 역시 문이 잠겨있어 담장 밖에서 촬영하는 수 밖에 없었다.

  

 


경열사(景烈祠)는 경열공 정지(鄭地: 1347∼1391)를 배향하는 사우이다. 후에 정지(鄭地) 외에 유사, 고중영, 전상의, 고경조, 정충신, 유평, 유성익 등 7인을 더 모셔 팔현사라고도 부른다.

 

정지(鄭地)는 나주 사람으로 고려 말의 왜구 창궐기에 수군의 기강을 바로 잡고 여러 곳에서 왜구를 대파하는 등 공헌을 하여 지방 사람들의 추앙을 받았다.

 

경열사는 외삼문과 사당으로 소박하게 구성되었고 기와 이은 막돌담장으로 둘렀다. 솟을삼문에 들어서면 사당이 나오는데 사당은 앞면 3칸, 옆면 반칸 규모로 기둥 위에서 지붕을 떠받치는 구조가 익공양식이며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인조 22년(1644)에 소규모 사당으로 처음 지어졌다가 숙종 3년(1705)에 비로소 사우로서의 격식을 갖추게 되었고, 고종 8년(1871)에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그 후 1905년 호남 사림들이 이 터에 경열사 유허비를 세웠고 1916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기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렀다.

 

경열사는 정지의 행적과 관련하여 당시의 역사적 변천과 제도사 변천을 알 수 있으며 조선 후기에 건립된 사우가 옮겨지어진 것으로 보아 향토성도 있어 보존할 만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경열사 안내문.

 

 

 

경열사.

 

경열사 뜰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지붕을 개보수하면서 내려놓은 기와가 아직 치워지지 않아 볼성사나웠다.

 

 

 

문이 잠겨있어 담장 밖에서 본 경열사.

 

 

 

담장 넘어에서 본 경열사.

 

 

 

경열사 단청.

 

 

 

경열사 바로 앞에 노안면 금안동 8경 화보가 설치되어있다.

 

 

탐방: 2015년 5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