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전남 무안. 법천사(法泉寺)

백산(栢山) 2016. 6. 29. 09:00

 

법천사(法泉寺)

 

 

전남 무안군 몽탄면 법천길 482-85.

 

 

법천사(法泉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산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725년(성덕왕 24)에 서역 금지국(金地國)의 승려 정명(淨明)이 창건하였고, 1131년(인종 9)에서 1162년(의종 16) 사이에 원나라 임천사(臨川寺)의 승려 원명(圓明)이 중창하였다.

 

원명은 이곳에다 초암을 짓고 수행을 하였는데, 그의 제자 500명이 찾아와서 크게 중창한 뒤 함께 달도(達道)하였으므로, 산 이름을 승달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뒤 1622년(현종 3)에 영욱(靈旭)이 중창하였으며, 1896년에 폐허화된 것을 1913년에 나주에 살던 효자 정병우(丁丙愚)가 조그마한 암자를 새로 건립하였으며, 현재의 건물은 1964년에 승려 활연(活然)이 세운 것이다.
 
법천사는 불교계에서 그다지 주목되지 못하였지만 연담유일의 등장으로 다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특히 법천사 승려였던 성철선사(性哲禪師)는 자신이 출가시킨 연담유일을 불교계의 큰 인물로 키우기 위하여 희생적인 노력을 하였고 그 결과 연담유일이라는 큰 승려를 길러낼 수 있었다.

 

조선후기의 대표적 승려인 蓮潭有一(1720-1799)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19세에 무안의 승달산 법천사에서 출가한 후 전남과 경남지방의 여러 사찰에서 수학하였고, 이후 보림사, 대흥사, 미황사 및 법천사 등 전남 지역의 여러 사찰에서 30여 년간 강의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내었다.

 

이 절에는 묘심(妙心)이라는 중이 있었는데 도의 경지가 깊어 승려들의 추앙을 받았고, 도한 글과 회화가 뛰어났는데 이곳 현감 김관수가 승달산에 올라와 법천사에 이르러 주지 묘심과 농담을 하면서 말하기를“승달산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다 도에 달한 것”이라고 묻자 묘심은 즉석에서“무안에 온 태수는 백성을 편안하게 힘쓰는가?”하였다는 일화가 전한다.

 

 

- 웹사이트 -

 

 

천왕문.

 

 

 

법천사 유래 안내문.

 

 

 

사천왕상.

서방 광목천왕(좌)                   북방 다문천왕(우)

 

 

사천왕상.

동방 지국천왕(좌)                  남방 증장천왕(우)

 

 

대웅전.

 

 

 

범종각.

 

 

 

대웅전 삼존불.

 

 

 

 

 

 

 

석탑.

 

 

 

산신각.

 

 

 

법천사 전경.

 

 

 

*2016년 6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