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우암(牧牛庵)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72호.
전남 무안군 몽탄면 법천길 482-85.
목우암은 승달산 남쪽 산기슭에 위치한 법천사(法泉寺)에서 약 20∼30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곳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553년(성왕 30) 덕이(德異) 또는 덕예(德隸)라고 하는 승려가 창건했다고 전하며, 혹은 725년(성덕왕 24)에 서역 금지국(金地國)에서 온 정명(淨明)이 창건했다고도 한 천년사찰이다.
고려시대 인종, 의종 연간(1131-1162)에 중국 임천사의 스님 원명이 고쳐지었다. 그때 제자 500여명이 찾아와 도를 깨달았다고 하여 산 이름을 승달산이라 했다고 한다.
고려 후기 원나라 임천사(臨川寺)의 승려 원명(圓明) 국사 징엄(澄嚴)이 중건하였다. 원명은 꿈에 백운산에 있는 총지사(摠持寺)에서 소가 한 마리 나와 이 암자에 이르는 것을 보고 그곳에 가 보았더니 시냇가 바위에 소 발자국 흔적이 있었으므로 풀을 엮어서 암자를 만든 뒤 목우암이라 하고, 그곳에 머무르면서 수도하였다고 한다.
그 뒤 1662년(현종 3) 영욱(靈旭)이 중창하였고, 1896년(건양 1) 무렵 폐사되었으나 1913년 정병우(丁丙愚)가 암자를 지어 법등을 이었다. 1951년 활연(活然)이 주석하면서 1970년에 옛터에 인법당을, 현 대웅전 자리에는 요사를 지었다. 1990년 대웅전을 지었고, 1992년 산신각을 복원한 데 이어 1993년에는 삼존불상을 봉안하였다.
입구에는 조선후기에 조성된 부도 5기가 있다. 법당은 그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데 건물모양은 'ㄷ'자집으로 양날개가 1칸씩 나와있고 중앙은 3칸으로 소규모의 아담한 건물이다.
현재 목우암에는 1988년 12월 21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72호로 지정되었다. 전형적인 아미타불로 법당 안에 봉안되어 있다. 본존불의 양편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 웹사이트 -
목우암 현판.
목조삼존불.
목우암 삼존불 안내문.
석등(石燈)
축성각(祝聖閣)
축성각.
목우암에서 바라본 승달산(우측 봉우리)
목우암 전경.
목우암 안내문.
비구니 활연공덕기념비.
부도전.
*2016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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