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전남 함평. 보광사 범종

백산(栢山) 2016. 8. 23. 09:00

 

함평 보광사 범종각.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72호.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리 288번지.
 

 

보광사 범종은 법당 왼쪽의 범종각에 보관되어 있는 종이다.

 

원래는 무안 원갑사의 종이었으나 폐사되자, 함평의 용천사를 거쳐 한국 전쟁의 혼란을 피해 1967년 현 위치에 옮겨진 것이라 한다.

 

형태를 보면, 종을 매다는 고리인 용뉴는 2마리의 용이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고, 용의 다리와 종을 연결하여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 몸통 윗부분은 2줄의 띠를 두르고 그 안에 8자의 범자를 새겼다. 그 아래에는 사각형의 유곽이 있고, 안에 돌출된 9개의 유두가 배치되어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보살입상을 양각하였다. 몸통 아래쪽에는 넓은 두 줄의 도드라진 선을 두르고 그 사이에 글이 있어, 이 종이 영조 43년(1767)에 만든 것임을 말해준다.

 

머리부분에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용통이나,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와 아래쪽의 띠무늬를 생략하여 간략하게 하였다. 18세기에 조성되는 범종의 높이가 1m를 넘지 못하는 경향에 비추어 보면, 이 종은 그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보광사 범종 안내문.

 

 

종각 안의 범종.

 

 

범종의 전신.

 

 

종신에 보살입상이 양각되어있다.

 

 

보살입상이 양각된 종신.

 

 

보광사 극락보전 전경.

 

 

극락보전.

 

 

극락보전의 삼존불.

 

 

절 입구에 "비구니 성월문도수선도장"이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2016년 8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