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전남 강진. 옴천사(옴泉寺)

백산(栢山) 2016. 8. 10. 09:00

 

강진 옴천사.

 

 

전남 강진군 옴천면 장강로 1445-14.

 

 

전라남도 강진 옴천면 개산리 391에 위치한 옴천사(구: 만연사)는 대한 불교 선각종 총본산이다.

 

후삼국시대 송악(현재:개성)에 고려 태조 왕건 부친의 터전을 잡아주고 후삼국 통일의 성주가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신 신라 4대 고승 가운데 한 분이신 도선국사께서 영암 도갑사, 광양 백계산 옥룡사와 모친을 모시고 계셨던 광양 운암사와 비슷한 시기에 창건하였다던 설이 있는 옛 목암사터에 1960년도 안순희 스님께서 만연암을 창건하고 정진수도하던 도량이다.

 

스님의 입적 후 이곳 지명을 따라 옴천사로 개칭하여 불기2544년(2000) 3월 대한불교 선각종(大韓佛敎禪覺宗)이 석존(釋尊)의 자각각타(自覺覺他)와 각행원만(覺行圓滿) 근본 가르침을 따르고, 호국안민(護國安民)을 실천하기 위해 강진의 옴천사의 총본산을 두고 창종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불교 선각종 총본산으로 많은 스님들이 옛 목암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수도정진하며 불사를 계속하고 있다.

 

옴천사의 옛 지명인 목암사가 이곳에 있었다는 근거는 많은 구전으로 전해왔고 지명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옴자가 들어가는 지명은 강진 옴천면이 유일한 것으로 봐서 이곳에 큰 가람이 있었다는 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원래 이 옴은 범어“AUM”의 음역자로서 헤브라이어의“아멘”과 같은 뜻의 불교의 신성어이다.

 

그래서 반야심경의 첫 소리는 '옴(AUM)'으로 시작해서 '사바하(SVAHA)'로 끝나며, 진리의 형성을 뜻하는 창조·유지·파괴로 해석된다. 이는 옴천이 신성한 지역으로 조용하고 맑은 물이 있어 고승들이 불경을 외우고 참선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옴천은 이른 바 절터골이었던 인근 성전 월출산 기슭의 배후에 있으며, 사동이나 좌척마을 등 곳곳에서 사찰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절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현 옴천사 회주이신 정암 스님께서도 안순희 스님께서 이곳 옛 목암사터에 만연암을 건립하실 때 이곳이 사찰이었음을 증명하는 많은 유물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지금의 옴천사는 여러 가지 설과 증거들로 봐서 신라 말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목암사가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도선국사의 기가 서려있는 옴천사로 새롭게 태어나 “사람은 훌륭한 것 좋은 것만을 상대하는 일은 아니다.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면 나 아니라도 사랑해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오히려 지고 지순한 사랑이란 다른 것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 문제가 있는 것,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일 때 의미가 있다.”라는 도선국사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현대 사회의 각박한 세상에 사는 중생과 국태민안을 위해 정진하는 사찰이 옴천사이다.

 

 

- 웹사이트 -

 

 

선각총림 옴천사 일주문.

 

 

각종 기념비와 국태민안 표지석.

 

 

사찰 경내로 들어가는 길 옆으로 무수한 돌탑이 자리하고 있다.

 

 

옴천사는 각종 돌탑이 화순 운주사보다 많은 것 같다.

 

 

사해용왕각.

 

 

천지탑?

 

 

지장보살 입상.

 

 

범종각.

 

 

불상 입상.

 

 

천불전.

 

 

천불전 내 천불상.

 

 

 

 

 

 

 

 

극락보전.

 

 

극락보전에 봉안된 삼존불.

 

 

극락보전 뒷편에 자리한 지장전 등 당우는 공사 중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촬영할 수가 없었다.

 

 

*2016년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