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진도. 뽕할머니 영당

백산(栢山) 2017. 4. 13. 09:00

 

진도 뽕할머니 영당.

 

전남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전남 진도군에서 해마다 음력 3월 初나 보름에 열리는 축제.

 

시작연도:  1977년. 
행사시기:  매년 음력 3월 初나 보름. 
행사장소: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의신면 모도리. 
주요행사:  전야제와 개막제, 축하공연, 영등살놀이, 민속공연 등.

 

추신: 제39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2017년 4월 26일(수)~4월 29일(토)

 

http://tour.jindo.go.kr/tour/main.cs

 

신비의 바닷길 유래 - 뽕할머니 이야기 안내판.

 

국가 명승 제9호.

 

 

옛날 옛적에 손동지(孫同知)라는 사람이 제주도로 유배 중 풍파로 호동(지금의 회동마을)앞 바다에 표류하여 이 마을에서 촌락을 이루고 살게 되었는데 호랑이의 침입이 잦아 마을 건너편 모도(茅島)라는 섬으로 황급히 피신하면서 뽕할머니 한 분만 남게 되었다.

 

뽕할머니는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어서 매일 용왕님께 기원하였는데 어느 날 꿈속에 용왕님이 나타나 "내일 무지개를 바다 위에 내릴 테니 바다를 건너가라"는 선몽이 있어 모도와 가까운 바닷가에 나가 기도를 하니 회동의 뿔치와 모도의 뿔치 사이에 무지개처럼 바닷길이 나타났다.

 

바닷길이 열리자 모도에 있던 마을 사람들이 뽕할머니를 찾기 위해 징과 꽹과리를 치면서 호동에 도착하니 뽕할머니는 "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너희들을 만났으니 이젠 한이 없다"는 말을 남긴 채 기진하여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를 본 호동마을 사람들은 뽕할머니의 소망이 바닷길을 드러내게 하였고, 모도에서 다시 돌아왔다 하여 마을 이름을 회동(回洞)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해마다 바닷길이 열리는 이곳에서 풍어와 소원성취를 비는 기원제를 지내고 회동과 모도 사람들이 바닷길 현장에서 서로 만나 바지락, 낙지 등을 잡으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오던 풍습으로 축제로 승화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뽕할머니 영당.

 

 

영당 옆에 석간수(식수)

 

 

신비의 바닷길 야외공연장.

 

 

공연장.

 

 

관람석.

 

 

바다 건너 보이는 모도.

 

 

모도를 바라보는 뽕할머니 상.

 

 

뽕할머니 상.

 

 

진도 신비의 바닷길 뽕할머니 이야기 안내문.

 

국가명승 제9호.

 

 

바닷길이 열리는 축제 때 모도로 건너가는 인파들의 사진.

 

 

2017.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