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해남. 명품 막걸리 해창주조장.

백산(栢山) 2021. 1. 20. 09:00

해남, 해창주조장 입구.

 

해창주조장은 지난 2016년 11월 27일날 다녀왔던 곳으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으로 2020년 9월 27일로 가을철이지만 날씨가 금방이라도 큰비가 내릴 것처럼 매우 흐린 날씨라서 막걸리를 구입하러온 고객이나 방문객이 없어 한적하고 조용하다.

 

 

 

*주소: 전남 해남군 화산면 해창리 6-2(해창길 1)

 

 

 

해창주조장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일본인이 주조장을 운영하던 곳으로 해방 이후 한국인이 운영하던 곳을 운영자가 몇 차례 바뀌어 현재 사장님이 네 번째 운영자가 되었다고 한다. 정문을 들어서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해창주조장 주변에는 일제 강점기 때 사용되었던 창고들과 적산가옥이 옛 모습 그대로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 여행명소로는 철새 도래지인 고천암과 50여만 평에 이르는 갈대습지가 자리하고 있다.

 

 

해창주조장 간판.

 

 

해창주조장 본채.

 

이곳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10여년 전 해남에 들렸을 때 해창막걸리의 맛에 반해 택배로 받아 마시다가 이곳의 아름다움에 끌려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부부간에 귀농하여 해창막걸리 전승자가 된 두 분이 새벽 5시부터 일어나 해남 쌀로 고두밥을 지어 15일간 자연 발효시켜 막걸리를 빚고 있는데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의 맛으로 막걸리를 빚고 있다고 한다.

 

 

담장 옆에 놓여진 항아리군단.

 

 

주조장 본채.

 

 

발효실.

 

 

400년 이상된 우물이라는데 현재 식수로는 사용하지 않고 일반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자료실과 화장실.

 

 

자료실에 비치된 해창주조장 안내문.

 

 

해창막걸리와 김지하 시인의 시 - 해창에서 -

 

 

작가 조정래 선생이 2016년 10월에 남긴 필적과

아래 부분 그림은 박재동 화백이 남긴 오병인 사장과 박리아 여사 부부.

 

 

막걸리 제조 과정의 안내문과 오래된 귀한 물품들.

 

 

자료실에서 바라본 본채와 우물.

 

 

막걸리를 한 잔씩 나누며 정담을 나눌 수 있는 벤치.

 

 

벤치 옆에 자리한 아담한 연못.

 

 

수령이 700년 된 백일홍.

 

 

백일홍 안내문.

 

 

황국신민의 서사탑과 안내문.

 

황국신민의 서사탑(左)과 2015년 8월 15일 광복절에 해창주조장에서 세운 안내문(右).

 

황국신민의 서사탑의 내용은 일본제국에 충성을 다짐하는 맹세문이다.

 

 

황국신민의 서사탑.

 

 

황국신민의 맹세 내용의 글.

 

 

알림(公告)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여기에 세워진 황국신민의 서사탑은 태평양전쟁이 끝난 70년 후

우리 집 정원의 얀못에서 파낸 석탑이다.

한국과 일본 간에 있었던 뼈아픈 과거사를 삭여 놓은

생생한 역사적 유물을 다 같이 반성하고 참회하는

교육의 지표로 삼기 위하여

이 마당에 보존, 전시하기로 한다.

 

 

 

황국신민의 맹세.

 

1. 우리들은 대 일본제국의 신민입니다.

2. 우리들은 마음을 합하여 천황폐하에 충의를 다 하겠습니다.

3. 우리들은 괴로움을 참고 단련해서 훌륭하고 강한 국민이 되겠습니다.

 

 

주신 수수보리(酒神 須須保利)에 관한 종(鐘)

 

 

주신 수수보리(酒神 須須保利)에 관한 내용의 안내문.

 

 

암행어사 백파 신헌구 선생(1823~1902)의 기념비인 신선생 백파 소요대와 5년간 살았다는 안내 문헌.

 

 

암행어사 백파 신헌구 안내문.

 

 

 

해창주조장 전화번호.

016) 532- 5152.

 

 

해창주조장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해창 막걸리 가격.

9도 7,000원.

12도 11,000원

 

 

택배도 가능합니다.

 

 

 

 

202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