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 고택(辛錫正 古宅)
전북 시도기념물 제84호.
(1993.08.31. 지정)
*소재지: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석정로 63 (선은리 560)
*신석정 고택(청구원)은 석정문학관 길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다.
필자가 이곳을 1차로 들린 때는 2021년 5월 23일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이 매우 좋았다면 이번에 들려 바라 본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울 정도로 관리가 허술하여 초가지붕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다. 아마 관리자 차원에서 바쁜 업무때문에 관리가 다소 늦어지는 것이라 양해하더라도 기념물로 지정된 고택 관리가 제대로 되었으면 한다.
한국시단의 거목인 신석정(1907-1974) 선생이 살았던 곳이다.
선생은 전라북도 부안 출신으로 17세에 조선일보에 「기우는 해」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1931년 『시문학』지에 시 「선물」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전개하였다. 1930년대 최초의 모더니스트라 불릴 만큼 서구의 낭만시와 한국적인 면을 가미한 문단의 거인으로 성장하였다. 석정은 조국을 빼앗겼던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질긴 시혼으로 민족혼의 배양토 구실을 했다. 저서로는 시집 『촛불』과 『슬픈목가』가 있다.
가옥은 초가 3칸의 집이었으나 지금은 수리하여 4칸 규모로 되어 있다. 선생의 고택은 선생이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1931년 이후 낙향하여 시작(詩作)에 전념한 곳으로 1952년 전주로 이사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선생은 이곳에서 왕성한 문학활동을 하여 당시 많은 시민들이 드나들던 집이기도 하다.
- 웹사이트 -
고택 입구에 세워진 '기우는 해' /시비.
신석정 고택 안내판.
청구원.
신석정 고택을 청구원이라 부른다.
한줄기 불빛을 / 시판.
고운 심장 / 시비.
신석정 고택(청구원)
지난(2021.05.23)에 들렸을 때보다 지붕 개량이 안 되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아 보인다.
지난(2021.05.23) 번에 촬영한 신석정 고택.
청구원 현판.
뒤에서 본 고택(청구원).
화장실 겸 곳간.
장독대에 우거진 잡초와 백일홍.
사용하지 않는 우물.
가슴에 지는 낙화 소리.
저녁 노을 시판.
청구원 건너편 동산에 자리한 쉼터 정자.
대바람 소리 시판이 희미하게 퇴색되어 있다.
건너편 정자에서 바라본 신석정 고택.
*다녀온 날: 2022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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