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담과 해학

축복받은 할아버지.

백산(栢山) 2024. 12. 8. 05:00

축복받은 할아버지.

 

 

80세인 할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할아버지는 의사에게 건강상태는 좋은데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의사 양반, 내가 하늘의 축복을 받았나 봐요.

내 눈이 침침해지는 걸 하느님이 어떻게 아셨는지?

 

내가 오줌 누려고 하면 불을 켜주고,

볼일이 끝나면 불을 꺼주시더란 말이야~!!“

 

이 말을 들은 의사가 할머니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검사 결과는 좋은데

제 마음에 걸리는 이상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밤에 화장실을 사용할 때

하느님이 불을 켰다 꺼주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자, 할머니가 큰 소리로 말했다.

 

*

 

*

 

*

 

"이런~ 망할 영감탱이!..

, 냉장고 안에 오줌을 쌌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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