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삿갓 시(詩) (14)
제목을 잃어버린 시(詩)
수많은 운자 가운데 하필이면 '멱'자를 부르나.
그 '멱'자도 어려웠는데 또 '멱'자를 부르다니.
하룻밤 잠자리가 '멱'자에 달려 있는데
산골 훈장은 오직 '멱'자만 아네.
실제(失題)
許多韻字何呼覓 彼覓有難況此覓
허다운자하호멱 피멱유난황차멱
一夜宿寢懸於覓 山村訓長但知覓
일야숙침현어멱 산촌훈장단지멱
김삿갓이 어느 산골 서당에 가서 하룻밤
재워 달라고 하니 훈장이 시를 지으면
재워 주겠다고 하면서
시를 짓기 어려운 '멱'(覓)자 운을 네 번이나 불렀다.
이에 훈장을 풍자하며 재치 있게 네 구절 다 읊었다.
- 김삿갓 해학(諧謔) 시(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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