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북 진안. 마이산

백산(栢山) 2010. 4. 29. 13:19

 

 

마이산(馬耳山)

진안 휴게소에서 바라본 마이산 전경.

 

 

마이산은 지난 90년대에 여러 차례 다녀온 곳으로 주로 산행차 들렸으며, 당시에 필름 카메라로 찍어둔 사진들은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하여 현재는 행방불명?이다.

또한, 최근에는 지난 해(09년) 9월에 다녀갔으나 나옹선사께서 수도하셨다는 고금당(古金堂)를 들리지 못한 관계로 이번에는 고금당에 들릴 목적으로 산행팀에 합류를 하였다.

 

산행팀의 산행코스는 북부주차장에서 고금당을 경유하여 암마이봉에서 탑사로 하산 예정이어서 북부쪽 통과는 에상하지 못했는데, 기사님께서 무슨 마음에서인지 감사시럽게도 북부쪽으로 길을 들어 진안 휴게소에 쉬어간다는 것이다.  흐미, 불감청고소원...

 

차가 휴게소에 도착하기가 바쁘게 도로변으로 뛰어가서 마이산을 찍는 행운을 얻었다.

기사님 무쟈게 감사시럽소잉...^^

 

 

마이산 개요.

 

마이산(馬耳山)은 전북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와 마령면 동촌리 경계에 솟은 산으로 높이는 서봉(암마이산) 685m, 동봉(수마이산) 678m이다.


산경도에는 백두대간의 영취산에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의 경계인 주화산의 중간 부분에(금남호남정맥) 속하며, 동봉과 서봉의 모양이 마치 말(馬)의 귀(耳)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馬耳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질은 백악기의 역암(礫岩)이다. 남쪽 비탈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시작되고 북쪽 비탈면에서는 금강 수계가 발원한다.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 조선 태종 때부터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馬耳山)이라 불리어 왔다. 동봉과 서봉사이에는 448개의 층계가 있고, 동봉 중턱의 화암굴에서는 약수가 솟는데, 동봉은 오를 수 없다.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인 탓에 나무는 그리 많지 않으나 군데군데 관목과 침엽수. 활엽수가 자란다. 4월에는 공원입구에서 3km에 달하는 벚꽃이 만발하여 진안군에서 주최하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

 

또,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모습이 말 귀(耳)처럼 보인다 하여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하여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문화재로는 마이산탑(전북기념물 35호), 마이산 줄사철나무군락지(천연기념물 380호)를 비롯하여 은수사(銀水寺), 금당사(金塘寺) 등의 고찰이 있다. 금당사에는 괘불탱(掛佛幀: 보물1266호), 목불좌상(전북유형문화재 18호), 석탑(전북문화재 자료 122호)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1979년 10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진안 휴게소.

 

 

 

진안 휴게소에서...

 

 

 

진안 휴게소 정자.

시간이 없어서 직접 올라가지는 못하고 기념으로 찰칵...

 

 

 

마이산 남부 주차장.

오늘은 모처럼 화창한 날씨 탓인지 수 많은 차와 사람들이 몰린 탓으로 도로변에서 주차장까지 들어오는데 예전보다 몇 곱절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곳은 아직 벚꽃이 시들지 않고 한 시절을 뽐내고 있다.

 

 

 

마이산 남부 주차장.

 

 

 

마이산 금당사 일주문.

 

일주문 코앞까지 주차선을 그어놓아 대형버스가 입구를 가로막고 있어 일주문 정면에게 인사차 촬영을 제대로 할 수도 없어 옆에서 삐닥하게 찰칵!

 

이후 올려진 사진들은 일주문에서 탑사 입구까지 직선 거리만을 소개하며 고금사를 비롯하여 금당사 등은 별도로 소개하겠습니다. ^^

 

 

 

통일기원 약사여래불상.

일주문 뒷편에 자리하고 있음.

 

 

 

마이동천 금당성지 표지석.

약사여래 불상 부근에 세워져 있음.

 

 

 

벚꽃길.

 

 

 

먹거리 골목?

일주문을 지나면 먹자골목이 즐비하니 늘어서 있는데, 그 중에서도 되아지 갈비구이집이 허벌나게 들어서 있다.

허긴 이런 현상이 이곳 뿐이랴~~ 민국의 어느 사찰을 가더라도 팽...

 

 

 

쌓아논 되아지 갈비.

 

 

 

되아지 갈비 구이통.

바로 근거리의 금당사에서는 스피커를 통하여 불경소리가 마이동천에 흐르고 집단상가에서는 되아지 갈비굽는 냄새와 연기가 자욱하여 이색적인 대조를 이룬다. ^^

 

 

 

생칡즙.

칡뿌리가 허벌나게 크다. 근디, 요것이 국산인지 수입산인지는 모르겠으나, 2천원을 내고 한 잔 꿀꺽.

 

 

 

찰떡집.

부부인 듯한 두분이 현장에서 찰떡을 직접 만들어 팔고 있다.

아저씨는 떡메질에 심들어하고, 아주머니는 인절미를 잘라 진열하는 작업에 열중이다.

 

 

 

벚꽃길.

 

 

 

이곳의 봄은 벚꽃길이 유명하다.

탑영제 바로 직전에서...

 

 

 

탑영제와 마이산.

 

 

 

마이산.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의하여 바위산에 구멍이 숭숭하다.

 

  

 

탑사 직전에서 본 모습.

 

 

 

좀더 가까히...

 

 

 

마이산 탑사 입구.

 

 

 

탑사 입구에 세워진 비석.

 

이태조가 백일기도를 드린

영험한 기도도량 령 탑사.

전통사찰 12호.

석탑문화재 제 35호.

 

<이태조가 백일기도를 드린 영험한 기도도량 령 탑사>라는 표지석의 글귀 중에 탑사의 건립년도와 이태조의 시대와는 다소 의문점이 생긴다. 혹시 탑사가 아닌 은수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마이산 도립공원 등산 안내도.

 

소재지: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천리.

 

탐방일: 2010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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