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장흥. 제암산 철쭉산행

백산(栢山) 2010. 5. 11. 11:00

 

제암산 정상.

 

철쭉평원에서 바라보며...

 

일시: 2010년 5월 9일.

 

 

산행팀은 형제바위로 올라 정상을 오른 다음 곰재와 간재에 이르러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산행이 시작되었고, 필자는 간재와 곰재사이에 철쭉평원으로 유명한 코스를 택하여 간재로 오르기로 예정하고 철쭉공원으로 향했다.

 

제암산.

제암산(帝岩山-807m)은 호남 정맥의 한 줄기로 서남해를 품어 안은 산으로 장흥읍의 북동쪽에 위치하여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면서 완만한 능선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그리고, 다양한 산야초가 자생하여 산을 즐기며 아끼는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제암산 정상인 제암(帝岩)바위는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 산 172-2번지이며, 이곳에서 바로 보면 장흥군과 보성군 일원이 발아래 굽어보이고 동으로 팔영산, 남으로 다도해, 서쪽으로 두륜산과 월출산, 북으로 무등산이 책상 대하듯 하며 멀리 추월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더불어 인근의 사자산(666m), 억불산(518m), 그리고, 보성의 일림산으로 연계 등반도 가능한 남녘의 명산입니다. 제암산의 총 면적은 650ha이며, 장흥군이 400ha(62%)이고, 인접한 보성쪽이 250ha(38%)로 총 60%이상이 장흥군이 속한다. 제암산의 볼거리는 산악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남도제일의 자생 철쭉입니다. 사자산 하단부분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산에 이르기까지 총 6km길이에 폭이 많게는 200m에서 적게는 50m에 이르고 있다. 그 중에서 사자산 미봉 - 간재3거리 - 곰재산 - 곰재를 잇는 능선이 제암산의 유명한 철쭉군락지이다. 남해의 훈풍 속에 화려하게 피어난 진분홍빛 철쭉 길 20만㎡의 너른 땅에 소나무 몇 그루를 빼고는 잡목 하나 없는 철쭉 밭은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이다. 제암산의 철쭉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는 대체로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이다.

 

주소 : 전남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산 28.
문의전화 : 061-860-0224.

 

자료출처: 장흥군청 홈페이지.


 

제암산 이정표.

이곳 이정표에서 산행코스를 정하고 오르게 되어있다.

 

 

사자두봉(獅子頭峰).

사자두봉의 중턱에 송화가루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이정표.

장승이 서있는 곳으로 들어서면 철쭉공원을 지나 간재와 곰재로 가는 코스로 나누어진다.

 

 

장승.

철쭉공원쪽으로 들어서면 여러 형태의 장승이 많이 세워져 있는데, 이 장승을 대표로 올리며 다음 기회에 장승만 별로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백철쭉.

철쭉공원에서...

 

 

홍철쭉.

 

 

자산홍.

 

 

호월철쭉.

 

 

철쭉공원.

만남의 광장(쉼터)

쉼터에 이르기 직전에 돌탑이 양편으로 쌓아져 있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쉼터 정자와 만남의 광장.

 

 

철쭉공원 꽃동산.

 

 

철쭉동산에 만개한 철쭉.

 

 

쉼터의 정자.

 

 

석간수.

 

 

폐총?

간재로 오르는 도중에 양위를 모신 무덤이 나타나는데 자손들이 언제 이곳을 다녀갔는지...잡초가 무성하다.

아무리 이 위치가 명당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오르기 힘든 곳에 봉분을 지어두면 후손들이 자주 찾아뵙기가 어려울 듯한데...이런 경우를 과연 명당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필자의 견해이다.

 

 

무덤 2기.

조금 전의 봉분에서 바로 위쪽에 무덤 2기가 다시 나타난다. 과연 이곳이 명당은 있었나보나??? 그러니까 이렇게 오르기 힘든 곳까지 조상님을 모시지 않았을까???

 

 

요강바위.

묘역을 뒤로하고 한참을 오르다보니 우뚝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일명 요강바위라는 표지가 세워져있다.

 

 

만경굴.

요강바위를 지나 오르다보면 망경굴이라는 표지와 굴이 나타난다.

등산로가 험한 지역이라서 촬영하기가 영 까다로워 나무가지에 의지하며 망경굴 입구까지 다가가서 찰칵! 

 

 

만경굴.

 

 

바위 위에 걸터앉아 시상에서 젤 행복시런 시간을 즐기는 부부?

 

 

어~~여그 또 있넹!

 

 

오매! 여그는 낭구가 개래주고 있네!

 

 

철쭉평원 이정표.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철쭉평원에 이르니 예년에 비하여 철쭉이 예상했던 기대치에 못 미친다.

아마 올 봄날씨가 고르지 못한 이유라고 이해는 하지만 다소 실망스러웠다.

 

 

철쭉평원 부근에서 점심 식사 중인 산악인들.

 

 

사자산 정상.

예년같으면 사자산 정상을 중심으로 산허리에 만개한 철쭉이 빨갛게 물들어 있을 시기인데...그래도 많은 산행인들은 줄을 지어 오르고 있다.

 

 

철쭉군락지.

만개한 철쭉보다 아직 피지 못한 철쭉이 더 많아 철쭉군락지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이다.

 

 

철쭉군락지.

 

 

철쭉평원에서 바라본 사자두봉.

 

 

사자두봉.

저 건너 우뚝 솟은 봉우리가 사자두봉(사자머리부분이라 한다)

 

 

금산저수지와 신기마을.

 

 

저 멀리 주차장과 제암철쭉제 행사장(하얀 천막)이 보인다.

 

 

제암산 정상.

철쭉평원에서 바라본 정상(우뚝 솟은 중앙 봉우리) 모습.

 

 

  

                                                               제암산 정상.(제암바위)

 

 

제암산 철쭉.

 

 

활짝 핀 철쭉.

 

 

못다 핀 철쭉.

 

 

활짝 핀 철쭉.

 

 

곰재.

 

이제 주차장으로 하산을 해야할 지점인 곰재에 이르렀다. 조금 전에 산행 선두팀을 만나 다른 팀은 곰재에서 하산을 했다 하며 선두 팀은 간재로 올라 하산키로하고 헤어졌다.

 

- 봉구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