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국 중 한국이 랭킹 최하위.
남아공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에 오른 나라들 중에, 우리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었다 한다.
한국은 5월 발표된 FIFA 랭킹에서 47위로 16강 국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45위로 우리보다 약간 높다.
오늘 밤 우리 한국의 태극전사와 일전을 치를 16강 상대인 우루과이는 이미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한국에게 1대 0의 뼈아픈 패배를 안긴 적 있다.
그 이후 꼭 20년 만에 월드컵 16강 무대에서 다시 한번 한국과 만나게 되는 우루과이는 "이번에 만나는 한국은 그때의 한국이 아니다" 라며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다.
또한, 일간 엘 파이스는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의 한국의 성적을 분석하면서 "한국은 1986년 이후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원정 16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조별리그에서 그리스를 깨끗하게 눌렀고, 비록 아르헨티나에게 큰 점수 차이로 패했으나 아르헨티나를 매우 긴장시켰다"고 말했다 한다.
물론, 우루과이는 남미의 강팀으로서 심지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넘보는 강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과는 심판의 마지막 휘슬이 불어지는 순간까지 승리의 여신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 모른다.
운칠기삼(運七氣三)이란 말이 있다.
매사에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날의 운도 크게 작용한다는 뜻일 게다.
우리 한국이 객관적으로는 우루과이에 약체이지만, 태극전사들의 굳은 각오와 정신력. 그리고, 방심에서 오는 사소한 실수를 최대한 줄인다면 우루과이도 우리 태극전사들을 쉽게 넘보지 못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루과이 팀은 이번 경기 중에 반칙이 두 번째로 많은 팀이니, 태극전사들 부상을 조심하고 오히려 이 점을 적절히 역이용한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바람을 두서 없이 적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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