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역 전경.
소재지: 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 658.
무안 도덕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무안역으로 향했다. 도보로 약 10여분 거리에 있는 무안역은 일반인들에게는 별로 볼거리가 없겠지만, 필자에게는 남다른 기억이 담겨진 무안역이었기에 현재는 어떠한 모습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겨 발길을 재촉해보았다.
가는 길목에 무안호담항공우주전시관을 지나치게 되어 그곳까지 들려보려고 작정하였으나,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가 지나 이미 입장할 수없어 서운하였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고 무안역으로 향했다.(무안역과는 가까운 거리)
무안역은 필자가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기에는 사창역이라 불리었는데, 여름방학시기에는 친구들과 이곳(사창)을 줄곧 찾아와 놀다가던 유일한 놀이터?라 할 수 있었다.
당시 무안역(사창역) 역사는 매우 허술하여 무임승차로 타고 내리기에 안성맞춤이었으며 또한, 목포에서도 동목포라는 역이 있었는데, 동목포역도 무안역(사창역)처럼 허술하여 우리들이 무임승차로 이용할 수 있는 왕복역으로서 더 없는 요람이라 할 수 있었기에 시간만 나면 친구들과 어울려 이곳을 자주 드나들었던 곳으로 옛 기억이 새롭게 떠오르는 곳이다. 그때 같이 놀러다니던 친구들은 지금쯤..어디서..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또한, 이 고장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옥만호 씨의 고향으로서 퇴임 후, 이 고장에 항공우주전시관을 조성했다는 소문을 들었으나, 아직 직접 다녀온 바가 없어 이번 기회에 들려볼까?했으나 애석하게도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우주항공전시관은 직접 입장할 수는 없었으나, 멀리서나마 몇 컷트 찰칵해 담아왔습니다.
무안역 광장.
무안의 특산물인 양파 조형물이 역사 담장 안에 설치되어 있으며 역광장에는 동산이 조성되어 있다.
필자가 이곳을 드나들던 시절에서 세월이 어느덧 50여년이 지나 들려보니 아주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케한다.
그동안 여행을 하더라도 열차보다는 대중교통이 아니면 승용차를 이용한 관계로 무안역을 지나는 경우가 별로 없었기에 오늘날처럼 이렇게 변한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역광장에 휴식처도 마련되어있다.
무안군관광안내도.
역광장에 설치되어 있음.
무안역 입구.
현대식 건물로 아주 깨끗하고 아담한 역사이다.
개찰구.
역 입구 정면에서 본 나가는 곳.
입구 좌측에 설치된 역무실.
역무실 안에 설치된 맞이방.
열차 시간표와 여객 운임표.
열차 중에 유일하게 무궁화호가 이곳에 정차한다.
과거에도 완행열차나 통학열차만 정차하던 역이다.
현대식 화장실.
입구 우측에 설치됨.
개찰구를 나서니 열차 대기 장소도 매우 잘 되어있다.
지하통로.
열차를 타기 위해 건너편으로 가는 지하통로.
호박인지? 수세미인지?
프라스틱 통을 이용하여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보조 사다리?를 만들어두었다. ^^
꽃화분과 절구통.
요즘에는 절구통 보기도 쉽지 않은데... ^^
역광장의 동산.
또 다른 동산.
역사 담장에 피기 시작하는 장미꽃.
무안역 버스 정류장.
(배치시간 30분 간격으로 목포~무안을 왕복함)
무안호담항공우주전시관.
멀리서 바라본 모습.
직접 입장해서 보았더라면 항공기에 대한 자세한 제원을 알 수 있었을텐데...
건국기!
무안 호담 항공우주 전시관에 대한 소개는 다음 기회에... ^^
탐방일: 2010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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