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19

자중지란(自中之亂)

자중지란(自中之亂)  같은 무리나 같은 패 안에서 의견이 엇갈려 분란이 일어나는 것을 일러 자중지란(自中之亂)이라 한다. 같은 패끼리 하는 분란 곧 내분(內紛)ㆍ내쟁(內爭)ㆍ내홍(內訌)을 말한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노(魯)나라 대부 계손(季孫)씨가 전유라는 나라를 치려고 하자 공자의 제자 염유와 계로가 공자를 뵙고 말했다. "계강자가 전유에서 일을 벌이려고 합니다."  공자가 말했다. "염유야! 이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냐?" "염유가 계씨를 위하여 세금을 거두어들이고 일을 주도하였으므로 당연한 거 아니냐"하며 자중지란(自中之亂)을 벌리는 제자를 공자가 꾸짖은 것이다.    - 출전 – 논어(論語) 계씨(季氏)편 -@필독 사항@ '백산' 닉네임이 기재되지 않고 올려진 댓글은주인없는 광고 전단지로 단정하고..

고사성어 편 2025.04.10

서불가진신(書不可盡信)

출처 - 나무위키 -  서불가진신(書不可盡信) 책에 기록돼 있다고 모두 다 믿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孟子說). 책을 다 믿는다면(盡信書), 이는 책이 없느니만 못하다(則不如無書). 나는 무성편에서(吾於武成), 2~3개의 내용만을 취할 뿐이다(取二三策而已矣).”  공자의 사상을 이어받은 맹자도 공자의 기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해석했음을 보여 준다.  맹자는 서경에도 오류나 과장이 있을 수 있으니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한 셈이다.   -----------------------                        ------------------  맹자가 공자의 글에서도 의심할 것은 의심한 것처럼, 언론이 보도한다고 다 믿어서는 ..

고사성어 편 2025.02.27

가정맹호(苛政猛虎)

가정맹호(苛政猛虎) [출전] 예기(禮記)[문장] 포악한 정치.[해의] 정치인의 가렴주구(苛斂誅求)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뜻이다. 어느 날, 공자(孔子)가 수레를 타고 제자들과 태산(太山: 산동성山東省> 태안현泰安縣>에 있는 산. 공자는 산동성 제녕시濟寧市>이 곡부현曲阜縣> 출생이다. – 필자 주) 기슭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여인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   공자(孔子)  일행이 발길을 멈추고 주위를 살펴보니 길가의 풀숲에 무덤 셋이 보였고, 여인이 바로 그 앞에서 울고 있었다. 공자는 자로(子路)에게 그 연유를 알아보라고 했다.  자로(子路)가 여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부인, 어이 일로 그리 슬피 우십니까?” 여인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여기는 아주 무서운..

고사성어 편 2024.11.07

인자요산(仁者樂山)

인자요산(仁者樂山) 어진 사람은 산을 즐긴다는 말이다.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자왈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註" 공자 말씀하시기를, 지혜있는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니, 지혜있는 사람은 물같이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산같이 고요하며  勝遊難得幽絶處 古人臨水又登山(승처난득유절처 고인임수우등산)  註: 즐겁게 유람함에 그윽하고 멋진 곳을 찾아내기 어려워, 옛 사람들도 물가에 가거나 산에 올랐네.  – 논어(論語) / 옹야(雍也) - @필독 사항@*상기 본문과 관련 없는 “단순 인사성 비밀댓글”은차단 및 삭제하겠습니다.*

고사성어 편 2024.09.28

상탁하부정(上濁下不淨)

상탁하부정(上濁下不淨) 속담으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고도 한다.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깨끗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윗사람이 부패하면 아랫사람도 부패하게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 근원이 흐린 물에서 뻗어 나간 물줄기가 맑을 수 없다는 자연의 섭리에서, 부패하고 바르지 못한 위정자에게 올바른 백성의 삶도 안정된 사회질서도 있을 수 없다는 이치를 담은 말이다.  논어(論語)에서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노(魯)나라의 위정자 계강자(季康子)에게 공자(孔子)는 "정치는 바름이란 뜻이니, 그대가 바름으로 솔선한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습니까? (政者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라고 답한다.  영향력이나 파급력이 상당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좋은 본보기가 되지 못하는 상황을 비판할 때 자주 쓰는..

고사성어 편 2024.08.13

살신성인(殺身成仁)

살신성인(殺身成仁)    /      志士仁人(지사인인)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無求生以害仁(무구생이해인) 삶을 救하여 '仁'을 저버리지 않으며 有殺身以成仁(유살신이성인) 스스로 몸을 죽여서 '인(仁)'을 이룬다.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께서 유교사상에서 강조했던 인의를 더욱더 강조한 것으로, 말씀하시기를,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라도 여러 사람에게 이로운 행위를 하라는 의미이다.  제자들이 이 구절을 강조하여 만든 고사성어가 바로 "살신성인(殺身成仁)"이다.  - 출처 -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 - @공지 사항@*개인 사정에 의하여 댓글활동을당분간 중단하게 되어 댓글창을닫아 두겠습니다.

고사성어 편 2024.08.08

가렴주구(苛斂誅求)

가렴주구(苛斂誅求)  ▶한자풀이.가렴주구(苛斂誅求) 苛: 가혹할 가 斂: 거둘 렴 誅: 벨 주 求: 구할 구 가혹히 세금을 거두고 재물을 빼앗다.백성을 괴롭히는 포악한 정치를 이름. - 《예기(禮記)》 -  공자가 제자들을 데리고 태산 기슭을 지나고 있을 때였다. 한 여인이 3개의 무덤 앞에서 목 놓아 울고 있었다. 수레 위에서 여인의 울음소리를 듣고 있던 공자가 제자 자로에게 그 까닭을 알아보라고 했다.  자로가 여인에게 다가가 물었다. “당신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굉장히 슬픈 일을 당한 것 같은데 무슨 일인지요?” 여인이 더욱 흐느끼며 답했다. “옛적에 시아버지가 호랑이에게 잡아 먹혔고 제 남편도 호랑이에게 당했는데, 이제 아들이 또 그것에게 죽었습니다.”  자로가 의아해 물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

고사성어 편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