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충남 청양. 칠갑산 장승공원

백산(栢山) 2011. 6. 21. 16:46

 

장승체험관.

위치: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탐방: 2011년 6월 19일.

 

장곡사 입구 주차장에서 장곡사로 들어서는 길목에 장승공원이 조성되어 각 가지 장승들이 자태를 뽐내고 서있다. 장승체험관을 들어가 보려니 문이 잠겨있어 아쉽지만 내부는 살펴 볼 수가 없었으나 짐작하건데 아마 장승에 대한 역사를 비롯하여 장승 제작과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둔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청양군에서는 지난 4월 23일 제13회 장승축제를 열었다 하는데 그만큼 이 고장에선 큰 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평화통일기원 여장군 장승.

장승공원 입구 우측에 서있는 장승.

 

평화통일기원 대장군 장승.

장승공원 입구 좌측에 서있는 장승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에 의한 배치인 듯하다.

 

최대 장승.

좌측은 천하대장군, 우측은 지하여장군 장승.

뒷편으로 장승체험관이 보인다.

 

최대 장승에 대한 안내문.

 

오방장승.

이 장승은 나무로 만든게 아니라 돌을 깍아만들 석장승으로 눈을 부라리고 있는 모습이 무섭다. ^^*

 

오방장승에 대한 안내문.

 

오방장승을 제작한 작가 표지석.

명제: 오방장승.

작가명: 국제전통조각연맹 회장 김양수.

제작년월일: 2007년 4월 14일.

 

장승무덤.

장승체험관 옆에 오래되어 폐기처분된 장승들을 모아두고 장승무덤이라 팻말을 세워두었다.

 

禮가 아니면 보지 말고

禮가 아니면 듣지 말고

禮가 아니면 말하지 말라.

돌로 만들 장승인데 장승들의 표정이 아주 재미있다.

 

솟대.

장대가 아닌 돌기둥 위에 오리가 앉아 있는 솟대.

 

외국에서 들어온 세 장승.

장승이 우리나라에만 있는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있나 보다... ^^*

 

미국 플로리다주 토템.

세 장승 중 가운데에 자리한 장승.

 

미국 알레스카 토템.

좌측에 세워진 장승.

 

캐나다 벤쿠버 토템.

우측에 세워진 장승.

 

각 가지에 모습에 다양한 기원문을 안고 있는 장승들...

 

청양마을 장승 안내판.

 

장승의 모습이 무시무시하다...

 

즐비하게 세워진 장승들...

 

칠갑산 장승공원 장승들.

 

칠갑산 장승공원 안내판.

 

칠갑산 장승공원에 세워진 각 가지 모습의 장승들...

 

청양의 명물 청양 고추 장승과 청양 구기자 장승도 눈에 띈다.

 

창작 장승들...

 

군민안녕대장군 장승 및 다양한 기원문이 새겨진 장승들...

 

창작 장승들로 다양한 모습에 기원문도 다양하다.

 

새마을 무궁화 동산에 세워진 장승.

 

장승공원을 지나 집단 상가쪽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도 세워진 장승들...

이외에도 수많은 장승에 세워져 있었으나 간추려 올리며 아래는 장승에 대한 글을 올려봅니다.

 

 

장승 이야기.

 

예로부터 우리나라에는 마을 입구나 사찰(절) 입구, 또는 길손이 지나가는 길가에 사람머리 형상의 기둥으로 세워진 장승의 재료는 돌로 만든 석장승과 나무로 만든 목장승으로 구분되며 전국에 분포한다.
 
장승의 기원(起源)에 대해서는 고대의 성기(性器) 숭배에서 나온 것, 장생고(長生庫)에 속하는 사전(寺田)의 표지(標識)에서 나온 것, 목장승은 솟대<蘇塗>에서, 석장승은 선돌<立石>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등의 여러 가지 설(說)이 있으나 확실한 기원(起源)은 알 수 없다.
 
장승의 명칭도 여러 가지인데, 조선시대에는 한자(漢字)로 <장생(長 )> <장승(長丞, 張丞, 長承)> 등으로 썼고, 지방에 따라 장승. 장성. 벅수. 법수. 당산할아버지. 수살목 등의 이름이 있다.
 
장승의 기능은 지역간의 경계표 구실과, 이정표 역할, 또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이었다 할 수 있다. 길가나 마을 경계에 있는 장승에는 그것을 기점으로 한 사방의 주요 고을 및 거리를 표시하였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세워진 장승에는 이정표시나 <천하대장군>류의 표시도 없이 오로지 마을의 신앙 대상으로서 주로 액병(厄病)을 빌었다.
 
장승은 보통 남녀로 쌍(雙)을 이루며, 남상(男像)은 머리에 관모(冠帽)를 쓰고 전면에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상원대장군(上元大將軍)>이라 새겨 있으며, 여상(女像)은 관(冠)이 없고 전면에 <지하대장군(地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하원대장군(下元大將軍)> 등의 글이 새겨져 있으며 장소에 따라 채색. 형상. 크기 등이 다르나 모양이 괴엄(魁嚴)한 점만은 일치한다.
 
장승에 쓰는 장군명(將軍名)에는 민속적인 신명(神名)이 등장하는데 동쪽에 있는 장승에는 <동방청제축귀장군(東方靑帝逐鬼將軍)> 서쪽에는 <서방백제축귀장군(西方白帝逐鬼將軍)> 남쪽에는 <남방적제축귀장군(南方赤帝逐鬼將軍)> 북쪽에는 <북방흑제축귀장군(北方黑帝逐鬼將軍)>이라고 써서 세워, 축귀(逐鬼)하는 민간 신앙의 성격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장승을 서낭당. 산신당. 솟대와 동등한 것으로 인정하며, 액운이 들었을 때나 질병이 전염되었을 때에는 제사를 지냈다.
 
참조 문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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