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웹에서 만난 벗님들...

백산(栢山) 2009. 10. 14. 17:50

 

<솔이네>

경남 창원에서 살고 있는데 늦으막에 얻은 막내딸과 어느 봄날 나들이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 부부가 우리 쌀패 중에 제일 막내에 속한다.

 

내가 컴퓨터를 만지고 인터넷을 시작한 때는 2000년부터이지만 아직 컴퓨터에 대해서는 캄캄하다. 그런데 그 사이에 얻은 게 있다면 사이버 공간에서 상호간에 주고받은 인간적인 대화에 정감을 느끼게 되어 마침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최고의 소득이라 자부한다.

 

우리 쌀패(우리들 용어로 쌀패라고 함)가 처음으로 만남을 갖게된 곳은 부산이었는데 당시 2000년 12월 31일로서 신년 해맞이를 겸하자는 취지였는데 상호간에 초면이었지만 어느 누구 한사람 서먹함이 없이 마치 그리운 가족을 만난 것처럼 다음 날 새벽 신년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난 후 헤어질 때는 너무 섭섭하며 부산역까지 배웅을 나와준 벗님도 있었다.

 

그 후 정기적인 만남은 아니었지만 1년에 한두 차례 벗님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모임을 갖고했었다.

당시 벗님의 숫자가 약 15~6명정도였으니 한 번 모임을 가지면 전국에서 모인 벗님들로 걸죽할 정도였다.

그러던 중 무료 홈페이지가 폐지되거나 엠파스 블로그가 이글루로 통합되는 과정에 소식이 단절되는 경우와 개인적인 생활로 모임에 불참하는 벗님들이 늘어나 이제는 5~6명정도가 가끔 만나며 지낸다.

 

 

이것은 서비스로 나오는 안주이다.

근디 우째 주메뉴 사진은 어디로 가부렀당가???

 

목포 뒷개 회센타(준이네 집)

 

 

 

 

                                                                          낙지를 산채로 한번 해보자는 거영?

                                                         이 인사는 낙지만 보면 죽을둥 살둥 하는 인사이다. ㅎㅎ.

 

                   서울에 산다고 서울아저씨(일명: 짱콩) 본명은 장진수인데 키가 작아 콩만하다고 하여 자칭 짱콩이라 한다.

                     이걸 찍겠다고 카메라 들이대는 아자씨는 성산(일명 : 바람꽃 그대)이다. 현재 전북 남원에 살고 있다.

 

 

 

우리 쌀패 만남의 단골집 준이네 여사장님.

 

만남의 장소가 주로 목포가 되다보니 생선회를 먹으려면 이집을 자주 들리다 보니 단골집이 되어 서비스가 이만저만이었는데,

현재는 다른 곳으로 확장하여 옮기었다.

 

 

 

성산과 짱콩.(2004. 2. 28.)

 

목포 유달산에서 폼을 잡았다.^^

 

 

 

2006년 4월 22일.

 

이날도 우리 쌀패들은 목포 뒷개 준이네 집에서 생선회 감을 선보고 있다.

 

 

 

무쟈게 묵어대더만, 우째, 인자 배속이 거나헝가???

 

 

 

닉네임: 도시아이들.

 

온라인상에서 <김영윤의 여행보따리>로 유명하다.

자신의 애마 산타페로 전국을 휘돌아 다니며 알차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바람에 아래의 인물 성산(바람꽃 그대)도 동행하며 고생?을 하는 행운을 얻었다.

누구나 집 나가면 개고생이니라. ㅎㅎㅎ.

 

 

 

성산(일명: 바람꽃 그대)

 

도시아이들(김영윤)과 동행하여 개고생 해가며 주구장창 사진을 찍거나 아니면 글을 쓰는 게 주된 업무?였는데

아니 솔직히 말하면 맨날 백수였는데 요즘은 돈벌러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 목포 뒷개에 가서 생선 먹어줄 시간이 없다니. 참나원...

 

그리고, 내가 카메라를 잡게된 원인은 위의 두사람(도시아그와 성산) 때문에 괜한 지난 5월부터 개고생을 하는 중이다. 쩝.

 

그동안 위 두사람은 도시아그의 애마 산타페로 전국 각지를 자기네 집마당 드나들 듯하면서 나한테 같이 동행하여 돌아 댕기자고 했으나 내 나름대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사양을 했는데, 내가 카메라를 구입하고보니 자기네들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아직까지 한번도 동행한 적이 없다. 에이. 이 사람들아 그라믄 벌 받아...

 

 

 

                            

                                                                                      싱싱한 뻘낚지.

 

                        이 정도의 양을 가지고는 누구 입에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이니 한마디로 어디에다 명함도 못내밀 정도이다.

                                       특히 서울의 짱콩은 낚지만 보면 사족을 제대로 간수를 못한다. ㅎㅎㅎ

 

 

 

2006년 4월 22일

 

목포해양박물관에서...

 

 

 

2004년 7월 17일.

 

어느 강가에서 폼을 잡았다.

 

 

 

우째 기계가 말을 잘 안 듣냐???

 

그라믄 망치로 쌔레부러...그라믄 말을 잘 들을텡게... 쌔레서 말 안 듣는게 없승게..말이여..ㅎㅎㅎ.

 

 

 

시방 믖허는 짓거리영?

 

우째 낮밥 묵은 것이 잘못되아 부럿능갑다... 참나원...

 

 

 

운곡 강장원 화백.

2006년 11월 26일...성산이 촬영함.

 

고하도에서 목포항을 바라보며...단체사진이 있는데 일부러 올리지 않았음. 이유는 묻지마세염... ^^

 

 

<운곡 화백 님> 자신의 화실에서...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모두 사는 날까지 쭈~욱 만나야한다. 알았제! ^^

 

 

이 자리를 빌어 젊은 나이에 고인이 된 부산 숲속에 빈터 님(61년생)의 명복을 빌며, 서울 오륙도 님, 나목 님, 수원 박명순 님, 울산 멋쟁이 님, 서울 ** 님, 창원 하얀나라 님, 그리고, 부산의 여러 벗님과 그 외 여러 벗님들께 안부 전합니다.

이름이나 닉네임마저 생각이 안나는 걸 보니 저도 세월에 따라 많이 변했나 봅니다. 쩝.

성산이나 도시애들에게 한마디 하노라. 과거 벗님(쌀패)들 닉네임이나 이름이 기억나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 달라고...알았제...

 

여기에 올려진 사진들은 벗님들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들을 짜깁기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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