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용장사(龍蔣寺)

 

용장사(龍蔣寺) 전경.

 

주소: 전남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산90번지.

 

용장사는 용장산성과 바로 이웃사이로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접하고 있다. 용장산성은 지난 2013년 5월 17일 답사한바 있는데 그 날이 바로 부처님 오신 날로서 절집이 분주하여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가 오늘에야 용장사를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 내린 눈으로 인하여 용장사에 오르는 돌계단이 매우 미끄러워 주의가 필요했다.

 

 

 

석탑과 극락전.

 

용장사는 본래 용장산성 안에 있었으나 폐사되고, 현재의 것은 용장산성 옆에 복원한 것이다. 용장사는 배중손의 삼별초가 입도하기 전 용장산성에 있었던 사찰이었다. 조선 영조 때 편찬된 옥주지(沃州誌)와 진도군지에 따르면 고려 태조 또는 고려 고종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용장사는 한국불교태고종이 근래에 복원한 것이다.

 

범종각.

(범종각에 범종이 메달려 있지 않는다.)

 

극락전(極樂殿)

 

용장사 석불좌상 안내문.

 

용장사 석불좌상(龍蔣寺 石佛坐像)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7호.

 

불상 좌우에는 본존불과 비슷한 인상으로, 상체는 벗고 하체에 치마를 입은 신라식 보살상이 서 있으나, 고려 불상 특유의 표현법을 보여주고 있어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석불상은 사각형 대좌(臺座) 위에 사각형 광배(光背)를 등에 지고 앉아 있는 고려시대(高麗時代)의 약사불상(藥師佛像)이다. 육계(肉계)가 표현되지 않은 머리에는 소발(素髮)의 머리칼이 두건(頭巾)처럼 묘사되어 있다.

 

석불좌상.

 

 

산신각.

 

 

 

극락전.

 

범종각에 없던 범종이 극락전 모퉁이에 놓여있다.

 

당우의 편액이 없어 안을 들여다 보니 그저 허드레 창고격으로 쓰이고 있었다.

 

요사채.

 

 

답사: 2014년 12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