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영암. 금호방조제

백산(栢山) 2009. 12. 1. 15:21

 

<영암 금호방조제 준공탑 전경>

탐방일: 2009년 11월 28일.

 

 

이 날은 웹 벗님과 만남을 가진 날로서 도시아이들, 성산, 세나네 부부와 함께 성산이 가창오리떼를 구경하러 가자는 제안에 의하여 들리게 되었다. 그런데, 가창오리는 커녕 집오리도 볼 수 없고 초겨울 해질 무렵이라서 인지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불어대는지 사람이 흔들려 중심 잡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만난 정겨운 벗님들과 함께하기에 어린아이처럼 마냥 신나고 좋은 기분이었는데,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람만 불지 않았더라면...사진을 흔들림없이 좀더 신중하게 촬영할 수 있었을텐데... 쩝...

 

 

영암 금호방조제.

 

금호방조제는 영암군 삼호면과 해남 산이면과 화원면의 해안을 막아 바다를 육지로 만든 둑을 이르는 이름이다.

이 방조제의 완공으로 목포에서 해남을 거쳐 진도로 가는 길이 직선화됨에 따라 과거에 이 방조제가 준공되기 이전에는 해남을 비롯하여 진도에 가려면 목포에서 배를 타던가 강진 성전을 경유하여 해남에 또는 진도를 가려면 해남을 거쳐서 돌아가는 수밖에 없었으나 이 방조제가 준공됨으로서 해남 화원을 거쳐 문내면 우수영을 지나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 땅에 들어설 수 있게 되어 교통 이용면에서 매우 편리하게 되었다.

 

<영산강 유역 농업 종합 개발사업 안내판>

 

 

 

<해목 최일환 詩碑>

 

 

 

<청해 박종욱 詩碑>

 

 

 

<영암 금호 방조제 준공탑>

 

 

 

<농어촌 풍요상> *준공탑 좌측*

 

 

 

<간척 역군상> *준공탑 우측*

 

 

 

<준공탑 앞 해남광장 휴게소>

 이곳에서 찍은 사진 중에 제대로 찍힌 사진 한장이 없을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고로 사진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

 

 

<해남광장에서 바라본 삼호중공업과 산 위에 있는 현대호텔목포>

 

 

 

웹 벗님 성산은 심한바람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창오리떼를 찾아 촬영을 하려고 벼르고 있다.

그런데 가창오리는 커녕 거창오리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다.

 

 

 

젊은 청춘 남녀가 이렇게 추운 날씨에 바닷바람과 함께 사랑을 맹세하남???

 

 

 

초겨울의 일몰 장면.

 

 

 

이내 해는 서산으로 숨어 들었다.

 

후기: 아무튼 이 날 이곳 날씨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지허게 추웠다. 쩝...

 

글, 그림 / 봉구아재 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