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를 돌며

목포유달초등학교(舊 목포공립 심상소학교 강당)

백산(栢山) 2015. 12. 23. 09:00

 

구, 목포공립 심상소학교 강당.

 

등록문화재 제30호. 1929년 건립. 지정: 2002.05.31.

 

 

목포시 영산로10번길 10 (유달동)

 

 


1929년 건립된 이 건물은 일본인 자녀 교육을 위해 목포에 처음으로 설립한 심상소학교의 강당이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앞쪽과 양쪽 면은 두 가지 색깔의 타일로 마감하였으며, 2층에는 폭이 좁은 아치창을 두었다.

 

목포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일제 강점기의 초등학교 건물로 당시 강당 건축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舊 목포공립 심상소학교 강당 안내문.

 

 

강당 정문.

 

강당으로 쓰인 건물이니 내부 시설물이 별다를 수 없겠지만 그나마 문이 잠겨 있어 내부를 살펴 볼 수가 없었다.

 

 

측면에서 바라본 강당.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정면과 양쪽 측면은 2가지 색깔의 타일로 마무리 되어있다.

 

 

2층 창문틀은 좁은 아치형으로 되어있다.

 

 

뒤면에서 바라본 강당.

 

강당의 정면과 양쪽 측면은 2가지 색갈의 타일로 되어있으나 강당 건물 뒷부분은 흰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목포 유달초등학교 교정.

 

맨 우측 푸른색 지붕 건물이 강당이다.

 

필자는 목포 태생으로 이 학교 출신은 아니지만 1959년 한반도를 강타한 '사라호 태풍'이 지나갈 때 이 학교가 피해를 가장 많이 입어 교내 건물 중에 유리창이 하나도 제대로 남아있지 않았던 기억이 새로우며 그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50여년이란 세월이 흘러 지나갔다.

 

 

목포 유달초등학교 교가(校歌)

 

 

유달초등학교 입구에 자리한 문구점과 서점들.

 

 

추신: 유달초등학교 교장실이 있는 건물에 호랑이 박제가 있는데 필자가 방문한 날이 일요일이라서 출입구가 폐쇄되어 촬영이 불가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탐방: 2015년 1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