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영암. 만화루(萬化樓)

백산(栢山) 2016. 6. 21. 09:00

 

영암 만화루(萬化樓)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교동로 73.

 

 

영암읍 교동리에 자리한 영암향교(靈巖鄕校)의 정문 역할을 하는 만화루. 
 
영암, 영암의 시작에서 끝은 영산 월출산이 위용을 자랑한다.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性理學者), 문신으로 문장과 경술(經術)에 뛰어났으며 시문을 창작해 조선 전기 제일의 시인으로 칭송받았던 점필재(점畢齋) 김종직(金宗直 1431 ~ 1492)도 이곳을 지나면서 한 곡조 남긴다.

 

등불 켜고 이부자리서 밥 먹고 허둥지둥 가다 보니 / 월출산 꼭대기에 햇빛이 솟아오르누나
엉겨 있던 들 구름은 동혈에서 걷히고 / 써늘한 가을 산은 푸른 하늘에 솟았네....
呼燈?食苦棲遑 月出山頭日出光  ??野雲收洞穴 稜稜秋骨倚穹蒼

 

신라 때는 월나산(月奈山)이라 불렀고, 고려 때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불렀다는 월출산 남쪽 방향으로 이 지역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해왔던 영암향교의 만화루(萬化樓)가 자리하고 있다.

 

영암 월출산에서 구림 한옥마을로 가는 길목 영암읍 교동리 256에 자리한 영암향교(靈巖鄕校)의 정문 역할을 했던 목조건축 누각이다.

 

향교의 만화루는 문루의 기능을 겸하며 토론과 접견 기능을 하고 있으며  만물을 교화한다는 뜻으로 풍속과 교화의 상징물로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 웅장하고 육중한 모습으로 지었다.


 

- 웹사이트 -

 

만화루 정면에서

 

 

만화루 현판.

 

 

 

 

 

일반 루각에서는 볼 수 없는 큰북이 만화루에는 걸려있다.

 

 

탐방: 2016년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