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영암. 소호정(蘇湖亭)

백산(栢山) 2016. 6. 25. 09:00

 

영암. 소호정(蘇湖亭)

 

 

전남 영암군 서호면 산골정길 47 (쌍풍리 883-1)

 

 

 

소호정(蘇湖亭)은 이천서씨(利川 徐氏) 문중의 정자이다. 이천서씨의 신풍 마을 조성은 조선 후기로만 알려져 있고 자세한 내력은 전해 오지 않는다.

 

소호정은 조선 선조 대부터 광해군 대에 활동했던 찰방(察訪) 서희노(徐希怒)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뒤 정자는 소실되어 초석만 남아 있던 것을 1978년에 후손 서용신(徐鎔新)이 지금의 모습으로 새롭게 중건하였다.

 

소호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정자다. 내부는 모두 우물마루 구조로 되어 있고, 사면은 낮은 평난간이 설치된 개방형으로 되어 있다. 기단은 다듬돌 두벌대 쌓기로 되어있고 초석은 막돌 초석이다. 기둥은 원통형 두리기둥이며 기둥 위로는 주두(柱頭) 없이 보와 도리로만 결구되어 있다.

 

가구(架構)는 전후 평주 위에 대량을 걸고 그 위에 짧은 동자주를 놓고 종량을 얹힌 5량 구조로 되어 있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며 네 귀에는 활주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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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정 현판.

 

 

소호정의 시문 현판.

 

 

 

 

 

측면에서 본 소호정.

 

 

소호정 앞에 서있는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

 

 

탐방: 2016년 6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