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호정(永護亭)
나주 향토문화유산 제34호(2013. 11. 11)
전남 나주시 다도면 동력길 2.
영호정(永護亭)은 조선 중종 때 남평현감으로 부임한 휴암(休菴) 백인걸(白仁傑: 1497~1579 / 在任 1541~1545)이 남평현의 학문을 진작시카고 백성들을 가르치기 위해 남평현 내에 설립한 4개 학당 중 하나인 도천학당(道川學堂: 動學堂)의 역사를 전승한 건물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물이다.
건립 당시 최홍(崔泓), 최엄(崔嚴) 등이 교수를 맡아 "백록동 규약(白鹿洞 規約)"과 "람전 향약(藍田 鄕約)"에 의한 엄한 과정을 만들어 시행하여 마을 풍속을 순화하고 많은 선비들이 공부하였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화재를 입었고, 1900년 도천학당의 한쪽 편액을 영호(永護)로 바꾸고 영호정을 건립할 당시 도천학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대청형 기와집과 초가집 2채, 영호정 등 4채의 건물이 있었다.
1919년 6월 27일 영호정에서 유생 50명이 모여 도천시회(道川詩會)를 결성 운영하였고 야학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1946년 도천학당 4채의 건물이 다도초등학교 풍산분교 교사로 사용되다 1950년 9월 빨치산들이 도천학당을 불태웠는데 영호정만 남았다. 1997년 이후 대폭 수리하였다.
- 영호정 -
영호정(永護亭)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되어있다.
영호정 편액.
영호정 안내문.
영호정기(永護亭記)
주자 백록동 규(朱子 白鹿洞 規)
생원진사제명록.
영호정 출입문.
현재는 영호정 편액이 마을길 방향으로 붙어있어 출입문이 필요없게 되었지만
과거에는 이 문을 통해 영호정을 출입했던 것 같다.
*2016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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