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

전남 영광. 정유재란 열부순절지(丁酉再亂 烈婦殉節地) 전남 기념물 제23호.

백산(栢山) 2019. 8. 30. 09:00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비각.

丁酉再亂 烈婦殉節地

碑閣.

 

전라남도 기념물 제23호.

(1976.09.30)

 

 

 

전남 영광군 해안로 847-8.

 

 

 

영광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안내문.

 

 

함평군 월야면에 살던 동래정씨· 진주정씨 두 문중의 아홉 부인들이 정유재란(1597) 때에 왜적을 피해 영광군 묵방포까지 피신하였다가, 왜군을 만나서 의롭게 죽을 것을 결심하고 모두가 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한 곳이다.

 

아홉 부인들이 죽음으로 정절을 지킨 것을 기리기 위하여 숙종 7년(1681) 이곳에 순절비를 세웠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비각.

丁酉再亂 烈婦殉節地 碑閣.

  

비각은 팔각의 돌기둥 4개를 세우고 그 위에 팔작지붕형 옥개석을 배치하였다.
바다를 뒤로하여 오른쪽에 8열부의 비각.

 

우측에 정박(鄭博)의 처 밀양박씨의 비각(1946 건립)이 같은 규모로 배치되어 있다.

 

 

 

정씨 팔열부 도해순절소 비각.

 

 

 

 

정씨 팔열부 도해순절소.

 

정씨 팔열부란?

동래정씨, 진주정씨 부인 등을 이른다.

 

 

 

우측의 비각은 밀양박씨의 순절소 비각이다.

 

 

 

열부 박씨 순절소.

 

정박(鄭博)의 부인 밀양박씨를 이른다.

 

밀양박씨는 영광군 대마면 원흥리 272-103번지의 정렬각에 모셔져 있다.

 

*본 블로그에서 영광 정렬각을 참고하세요.

 

 

 

팔열부 도해순절지 비석.

八烈婦 蹈海殉節地 碑石.

 

1681년(숙종 7) 이들의 정절을 기리기 위하여 나라에서 국포명정하여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에

팔열부정각과 열녀순절비를 세웠는데, 이때 후손들의 의견 차이로 8명의 부인의 것만 세웠다.

 

함평 팔열부정각(八烈婦旌閣)은 본 블로그에 포스팅되어 있습니다.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비각 건립기.

 

 

8열부가 순절한 장소를 기념하기 위한 비(碑)와 신위(神位)를 모신 제각에는 정유재란 당시 함평 월야에 거주하던 동래정씨와 진주정씨 일가들의 비극적 수난사가 담겨 있다.

 

 

몇 해 전에 후손들이 세운 건립기를 읽어보자.

 

당시(1597년)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에 거주하던 동래정씨와 진주정씨 집안사람들이 정유재란을 당하여 서울로 피난을 가기 위해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묵방포 앞 바다에서 배를 타고 가던 중 왜적선을 만나 피랍위기에 처하자 일행 중 12부녀가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그 사실이 널리 알려져 광해 9년(1617년) 동국신삼강행실도에 그 내역과 그림이 수록되었으며, 숙종7년(1681년)에 열부로 지정되어 정려가 내려졌다.

 

당시 함께 피난을 가다 왜구에 붙잡혀 일본에서 3년간을 억류되었다 귀환한 정경득은 만사록(萬死錄)을 남겼고, 동생 정희득은 해상록(海上錄)을 남겼다. 조카인 정호인은 정유피난기(丁酉避難記)를 남겼는데 그들의 일기에도 그 날의 동시순절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다.
 
8열부는 동래 정운길(鄭雲吉)의 처 함양오씨(咸陽吳氏), 장남 정경득(鄭慶得)의 처 순천박씨(順天朴氏), 차남 정희득(鄭希得)의 처 함평이씨, 족질 정호인(鄭好仁)의 처 함평이씨이며, 진주 정함일(鄭咸一)의 처 함평이씨(咸平李氏)와 그의 딸 정씨, 진주 정주일(鄭主一)의 처 함평이씨, 진주 정절(鄭節)의 처 영광김씨(靈光金氏) 등이다.

 

 

이들의 정려각은 고향인 함평군 월야면에 팔열부정각(八烈婦旌閣)으로 세워져 있다.

 

*본 블로그에서 함평 '팔열부정각'을 참고하세요.

 

 

 

4열부 도해순절비.

四烈婦 蹈海殉節碑.

 

 

 

 

 

 

모열사 외삼문.

 

도해문(蹈海門)과 모열사 사적비.

 

 

 

모열사 사적비.

慕烈祠 事蹟碑.

 

 

 

모열사 외삼문.

 

도해문(蹈海門)

 

 

 

열사(慕烈祠)

 

모열사(慕烈祠)는 바다를 건너 피난하다가 일본군의 함선을 만나게 되자 바닷물에 몸을 던진 12명의 여인의 정절을 기려 칠산 앞 바다가 바라보이는 해안 언덕에 세운 사당이다. 모열사와 열부 순절소 비각을 묶어 정유재란 열부 순절지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1976년 9월 30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되었다.

 

 

[Daum백과]

 

 

 

영광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전라남도 지방문화재 제23호.

 

 

 

201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