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

전북 김제. 백산서원(白山書院) 전북 문화재자료 제158호.

백산(栢山) 2023. 5. 29. 09:21

백산사 전경.
 
 

백산사 외삼문.
 
 
백산서원(白山書院)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58호.
(2000.06.23. 지정)
 
*관리: 파평윤씨 백산사 종중.
 
 
 
*주소: 전북 김제시 백산면 하서리 379-1 (하서3길 84)
 
 

윤찬· 윤여임· 백선남· 윤지선· 윤자민의 학문과 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1928년에 지은 목조 건물로서 조선 선조 때의 문신 청곡(靑谷) 윤찬을 비롯하여 구봉(九峰) 윤여임(尹汝任), 죽계(竹溪) 백선남(白善男), 죽음(竹陰) 윤자선(尹滋善), 담재(澹齋) 윤자민(尹滋民)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윤여임은 윤찬의 아들로 백선남과 함께 병자호란 때 순국하여 병조참판에 추증되었고, 윤자선은 윤찬의 후손으로 병마절제도위(兵馬節制都尉)를 지냈으며, 윤자민은 윤자선의 동생이다.
 
경내에는 제사를 지내는 사당인 정면 3칸의 백산사와 무인 및 무관들이 모여서 강의를 한 정면 5칸의 강당, 정면 각 3칸의 내·외삼문이 있다.
 
기둥은 백두산에서 벌채한 나무로 만들었으며, 건물의 규모가 웅장하고 보존상태가 매우 좋다. 매년 음력 2월 중정(中丁)에 제사를 지낸다. 보호면적 2,387㎡로, 파평윤씨 백산사 종중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
 
윤찬은 조선 중기 무신이다. 임진왜란 당시 야인으로서 선조의 수레를 호위하여 피난길을 도왔다. 후에 선전관에 제수되고, 오위도총부부총관에 이른다.
 
윤여임(尹汝任)은 조선시대 사과, 선전관 등을 역임한 조선 중기 무신이다.
본관은 파평(坡平). 아버지는 파릉군(坡陵君) '윤찬(尹巑)', 어머니는 의성김씨(義城金氏) 생원(生員) 김제삼(金齊參)의 딸이다. 무과에 급제하고 내외의 무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사과(司果)로 한직에 머물렀다. 1622년(광해군 14년) 훈련원첨정 이정배(李廷培)와 함께 조총(鳥銃), 환도(環刀), 대포(大砲), 화약 등을 만들어 포상 받아 선전관이 되었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상주영장으로 휘하군대와 함께 부전(赴戰)하였는데, 다음해 쌍령(雙嶺)전투에서 '창원부사 백선남(白善南)', 안동영장 선세강(宣世綱) 등과 함께 분전하다 전사하였다.


왕이 명하여 자손을 녹용(錄用)하고 가족에게 월봉을 지급하게 하였으며, 후일 병조판서에 추증되고 영원군(鈴原君)으로 추봉되었다.(광해군일기 光海君日記, 인조실록 仁祖實錄).
 
백선남(白善男)은 조선 후기 김제출신의 무신이다.
본관은 수원(水原). 자는 수여(秀汝). 고조할아버지는 첨사(僉使) 백장(白璋)이며, 아버지는 선전관청선전관(宣傳官廳宣傳官)을 역임한 백광호(白光浩)이다.


백선남(白善男: ?~1636)은 1603년(선조 36년) 무과에 급제하였으나 광해군의 패륜함을 목도하고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다가 인조 때 창원부사에 임명되어 청백리(淸白吏)로 칭송받았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왕이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남한산성에 이르는 길목인 광주까지 달려갔지만 적병이 이미 교통을 차단한 상태였다. 이에 쌍령치에서 부장 권박(權璞), 김제출신 '윤여임(尹汝任)', 병사 민영(閔泳), 허완(許浣), 충청병사 이의배(李義培) 등과 더불어 종일토록 적과 전투를 벌여 많은 전과를 올렸으나 야간을 이용한 적의 기습으로 윤여임과 함께 전사하였다. 병조참판에 증직되었다.(『전북의병사』전북향토문화연구회, 1990,『김제시사』,김제시사편찬위원회, 1995).
 
윤지선은 조선 후기 문신이다. 광해군 14년(1662) 문과에 급제하여 좌의정까지 오른다. 성품이 온건하고 원만하여 당쟁의 와중에 휩쓸리지 않았고, 경직된 정국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하였다.
 
윤자민은 윤지선의 동생으로 개인적인 내용의 문헌은 찾을 수가 없었다.
 
백산서원은 70여 년 전에 세운 건물로 규모가 웅장하다. 기둥으로 쓰인 나무는 백두산 것을 서해바다를 거쳐 직접 운송한 것인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남아있는 건물로는 사당, 강당, 내삼문 ·외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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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서원 안내문.
 
 

백산서원 강당.
 
 

내삼문과 뒤로는 백산사가 보인다.
 
 

내삼문.
 
 

백산사 (사당)
 
 

백산사 현판.
 
 

백산사의 처마.
 
 

백산사.
 
 

백산사.
 
 

백산사.
 
 

백산서원 앞 마당의 소나무 모습이 기이하다.
 
 
 
*2023년 5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