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담과 재담

김삿갓 시(詩) (30)

백산(栢山) 2026. 4. 30. 07:00

 
김삿갓 시(詩) (30)
 
 
갓 쓴 어른을 놀리다
 
갓 쓰고 담뱃대 문 양반 아이가
새로 사온 맹자 책을 크게 읽는데
 
대낮에 원숭이 새끼가 이제 막 태어난 듯하고
황혼녘에 개구리가 못에서 어지럽게 우는 듯하네.
 
 
 
 
조연장관자 (嘲年長冠者)
 
方冠長竹兩班兒 新買鄒書大讀之
방관장죽양반아 신매추서대독지
 
白晝후孫初出袋 黃昏蛙子亂鳴池
백주후손초출대 황혼와자난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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