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삿갓 시(詩) (30)
갓 쓴 어른을 놀리다
갓 쓰고 담뱃대 문 양반 아이가
새로 사온 맹자 책을 크게 읽는데
대낮에 원숭이 새끼가 이제 막 태어난 듯하고
황혼녘에 개구리가 못에서 어지럽게 우는 듯하네.
조연장관자 (嘲年長冠者)
方冠長竹兩班兒 新買鄒書大讀之
방관장죽양반아 신매추서대독지
白晝후孫初出袋 黃昏蛙子亂鳴池
백주후손초출대 황혼와자난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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