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설화

탄도의 삼형제바위.

백산(栢山) 2026. 5. 12. 07:00

 

탄도의 삼형제바위.

 

 

옛날 탄도에 금실 좋은 부부가 아들 삼형제를 두고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부부는 삼형제를 집에 두고 갯벌로 일을 나갔다. 낙지·조개 등을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갯일을 하는데 갑자기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해무(海霧)가 끼기 시작하여 부부는 갯벌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짐작되는 방향으로 아무리 걸어도 육지는 나오지 않았고 갯벌에서 계속 헤매는 동안 바닷물이 들어와 부부는 결국 죽어 두 개의 바위로 변하였다.

 

한편 집에서 부모를 기다리던 삼형제는 부모가 돌아오지 않자 산으로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부모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부모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기다림에 지친 삼형제도 그곳에서 죽어 바위로 변하였다. 지금도 탄도에는 삼형제바위가 나란히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며, 바다에는 부부바위가 삼형제바위를 애절하게 바라보고 서 있다.

 

 

[참고문헌]

안산시사(안산시사편찬위원회, 1999)

대부도향리지(안산문화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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