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진도. 서망항

백산(栢山) 2010. 5. 14. 12:38

 

서망항(西望港)

 

소재: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서망리.

 

일시: 2010년 5월 2일.  

 

 

남도석성을 출발하여 서망에 도착하여 점심을해결하려했으나 마땅치가 않아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해결하기로 하고 기왕들린김에 사진이나 몇장 찍고 이동하기로 했다. 근디~ 우째 나넌 이 인사덜허고 댕기믄 끼니도 지대로 해결허기가 요로콤 까탈시럽다냐???

 

쩌참 순천만에 갔을 직에도 점심을 오후 4시경에 묵었는디, 오늘도 우째 낌새가 요상시럽다...참나원...누구나 집 나오믄 <개고상>헌당께... 쩝... 고것은 근다치고...서망에 대해서 알아보니...

 

 

서망항(西望港)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서망리에 있는 국가어항(魚港)으로서 수면적 항내 165,000㎡ / 정은 140,000㎡, 수심 5m, 길이 방파제 730m, 물양장 795m이다. 서해와 남해의 중간 지점인 진도군 임회면 남서쪽 끝에 있다.

 

지리적 요건상 서해와 남해에서 일하는 어선들의 입항항 노릇을 하는데, 1981년 4월 1일 착공하여 1985년 12월 30일에 1종 항으로 지정되었다.

 

2005년 5월 31일에는 어촌·어항법에 따라 1종 항에서 국가 어항으로 구분·지정되었다. 국가어항은 이용 범위가 전국적 어업 근거지로서, 현지 어선의 수가 80척 이상이고, 그 합계 총 톤수가 200톤 이상인 항구·포구에 한한다.

어획고는 연간 1,000톤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이용하는 외부 어선이 연간 100척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항포·포구 및 도서에 있어서 기상 악화 시 대피항으로서 기능해야 한다.

 

서망항은 서망리에 있는 항구라는 데서 이름 붙여졌고 해양수산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서망항 내에 있는 주요 기관으로는 진도항로표지관리사무소와 선원복지회관이 꼽힌다.


 자료출처: 웹사이트.

 

가는 날이 장날인지 어항으로 소문난 항구이지만 물괴기는 구경도 못했다.

 

 

방파제 쪽에서 바라본 서망항.

 

 

방파제인 듯 등대도 세워져 있다.

 

 

필자는 항구도시 목포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살고 있지만 물하고는 인연이 없어 항구를 비롯하여 바닷가는 좀체 구경조차 못하고 살아왔는데 이참에 그동안 못본 항구나 바다를 아조 오록이 빠지도록 보고가게 생겼다. ^^

 

 

방파제 넘어 조그마한 섬들이 보인다.

 

 

지도상에 죽도라고 표시된 섬이 이 섬인가?

 

 

소형 모터 선박이 믄 일이 생겼능가? 허벌나게 달리는데 갈매기가 누가 빨리 가는가 시합을 하잖다. ^^

 

 

갈매기.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 님들...

괴기 많이 잡았수~~~

 

 

오매, 여그는 잡은 괴기로 회를 뜨는갑넹. 배가 고픈 참이라 묵고 잡다. 쩝.

근디, 아짐띠는 믖을 고로콤 쳐다보시용???

 

 

아~~ 하늘에 잠자리 비행기가 옹게 고걸 보샜구먼이라~~그라고 갈매기도...

 

 

쁘앙~~~ 하늘을 날으는 잠자리 비행기...

 

고것은 근다치고, 오매~~배 고파러~~~

 

일행은 서둘러 서망을 빠져나와 가까운 팽목에 가서 민생고를 해결하자고 하여 뒤따라 갔더니, 웬걸...팽목은 조도나 관매도 여객항이라는데... 우찌나 작은지 항구인지...아닌지도 모를 정도였고 눈을 씻고 둘러보아도 민생고를 해결할 만한 곳이 없다.

심지어 길다방도 없어 커피 한잔도 맛 볼수가 없어, 급히 차를 돌려 지산면 석교리(십일시)에 도착하여 선두차의 도돌이 지난 번에 들렸다며 식당을 안내했다.

 

 

오팔인지 네팔인지...오매 방가운 거... ^^

 

 

방안에 진열된 화초?와 괴목으로 보아 솔찬히 그런? 주인인 것 같다.

 

 

타조 알 진열장.

각종 그림을 새긴 타조 알이 진열되어 있다.

 

 

나비 표본.

벽에 걸린 나비 표본을 찰칵.

 

 

 

식사 후 숨쉴 시간도 없이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이 쉬미항이다.

 

 

이곳에서는 관광 유람선을 타고 바다구경을 하면 허벌나게 존 갱치를 볼 수 있다는데, 시간상으로 불가하여 뉍두기로 허고... 길다방 커피나 한잔 먹을라고 자판기를 누릉게 고장이란다. 참나원...긍게 할 수없이 건너편 가게에 가서 캔커피로 대신할 수 밖에... 인자 담부텀은 밥허고 짐치, 그라고 커피꺼정 챙개서 댕게사 허것다. ^^

 

 

 

캔커피 마시기가 바쁘게...출발...어디로... 나도 잘 몰것소... ^^

 

- 봉구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