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편 34

상탁하부정(上濁下不淨)

상탁하부정(上濁下不淨) 속담으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고도 한다.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깨끗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윗사람이 부패하면 아랫사람도 부패하게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 근원이 흐린 물에서 뻗어 나간 물줄기가 맑을 수 없다는 자연의 섭리에서, 부패하고 바르지 못한 위정자에게 올바른 백성의 삶도 안정된 사회질서도 있을 수 없다는 이치를 담은 말이다.  논어(論語)에서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노(魯)나라의 위정자 계강자(季康子)에게 공자(孔子)는 "정치는 바름이란 뜻이니, 그대가 바름으로 솔선한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습니까? (政者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라고 답한다.  영향력이나 파급력이 상당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좋은 본보기가 되지 못하는 상황을 비판할 때 자주 쓰는..

고사성어 편 2024.08.13

살신성인(殺身成仁)

살신성인(殺身成仁)    /      志士仁人(지사인인)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無求生以害仁(무구생이해인) 삶을 救하여 '仁'을 저버리지 않으며 有殺身以成仁(유살신이성인) 스스로 몸을 죽여서 '인(仁)'을 이룬다.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께서 유교사상에서 강조했던 인의를 더욱더 강조한 것으로, 말씀하시기를,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라도 여러 사람에게 이로운 행위를 하라는 의미이다.  제자들이 이 구절을 강조하여 만든 고사성어가 바로 "살신성인(殺身成仁)"이다.  - 출처 -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 - @공지 사항@*개인 사정에 의하여 댓글활동을당분간 중단하게 되어 댓글창을닫아 두겠습니다.

고사성어 편 2024.08.08

가렴주구(苛斂誅求)

가렴주구(苛斂誅求)  ▶한자풀이.가렴주구(苛斂誅求) 苛: 가혹할 가 斂: 거둘 렴 誅: 벨 주 求: 구할 구 가혹히 세금을 거두고 재물을 빼앗다.백성을 괴롭히는 포악한 정치를 이름. - 《예기(禮記)》 -  공자가 제자들을 데리고 태산 기슭을 지나고 있을 때였다. 한 여인이 3개의 무덤 앞에서 목 놓아 울고 있었다. 수레 위에서 여인의 울음소리를 듣고 있던 공자가 제자 자로에게 그 까닭을 알아보라고 했다.  자로가 여인에게 다가가 물었다. “당신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굉장히 슬픈 일을 당한 것 같은데 무슨 일인지요?” 여인이 더욱 흐느끼며 답했다. “옛적에 시아버지가 호랑이에게 잡아 먹혔고 제 남편도 호랑이에게 당했는데, 이제 아들이 또 그것에게 죽었습니다.”  자로가 의아해 물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

고사성어 편 2024.08.03

백주지조(柏舟之操)

백주지조(柏舟之操) 공강(共姜)은 주(周)나라 여왕(厲王)때 사람으로, 위(衛)나라 희후(僖侯)의 세자 공백(共伯)과 결혼하였는데 남편이 갑작스레 요절하고 말았다. 공강의 친정어머니는 여러 번 재가를 종용하였다. 그러나 공강은 친정어머니의 요청을 거절하며마침내 공강은 다음과 같은 시(詩)를 지었다. 두둥실 잣나무 배가 황하강 가운데 떠 있네.[汎彼栢舟 在彼中河]  이 시(詩)에서 백주는 잣나무로 만든 배로, 따라서 백주지조(柏舟之操)는 남편을 일찍 여읜 아내의 잣나무처럼 굳건한 절개를 간접적으로 의미하는 말로써 현대인에게 귀감(龜鑑)이 되는 고사성어(故事成語)이다.  - 출처: 詩經 - @공지 사항@*개인 사정에 의하여 댓글활동을당분간 중단하게 되어 댓글창을닫아 두겠습니다.

고사성어 편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