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13

전북 군산. 쌍천 이영춘 가옥. 전북 시도유형문화재 제200호.

쌍천 이영춘 가옥. 雙泉 李永春 家屋. *일본인 악덕지주 별장이었다. 전라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00호 (2003년 10월 31일)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동개정길 7. (개정동 422-11번지) 쌍천 이영춘 가옥은 개정동 423-11번지. 옛 개정병원(開井病院) 본관 동쪽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경에 군산지역의 대지주였던 일본인 구마모토(熊本利平)가 농장 관리를 위해 지은 별장 주택이었으며, 해방 후에는 개정병원 원장이었던 이영춘(李永春, 1903∼1980) 박사가 거주하였다. 현재는 학교법인 경암학원의 소유로, 2003년 10월 31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해방 이후에는 서양식, 일본식, 우리나라 식을 혼합한 양식으로 건립되었고 당시 개정병원 원장 이영춘..

문화재 탐방 2024.04.24

전북 군산. 임피(臨陂) 노성당(老聖堂) 전북 유형문화재 제132호.

임피(臨陂) 노성당(老聖堂) *문이 잠겨있다. 전북 유형문화재 제132호. (1990년 06월 30일 지정)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임피면 동헌길 32 (읍내리 421) 임피(臨陂) 노성당(老聖堂) 노성당(老聖堂)은 임피(臨陂)지역 선비들이 역대(歷代) 고을 수령들의 위패를 모시고 1년에 한차례씩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철종 6년(1855)에 세워졌는데, 조선 말기에는 임피(臨陂)지역의 행정업무를 보던 이방청(吏傍聽) 건물로도 사용했다. 노성당은 전임(前任) 관리들의 명단, 군수 방명록 등의 도서를 보관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임피 장날을 정하고 새챙이 나루터(신창진, 현 만경강)를 드나들던 선박을 통제하는 기능도 담당했다고 전해진다. 군산(群山) 임피(臨陂)는 삼국시대에서부터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문화재 탐방 2024.04.17

전북 김제. 서강사(西岡祠) 전북 문화재자료 제157호.

서강사(西岡祠)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57호. (2000년 6월 23일, 재지정: 2021년 11월 19일) *주소: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서도리 50-1 (양시로 125-27)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서도리에 있는 애국지사 장태수의 사당. 1935년 일제강점기에 인동장씨가 중심이 되어 대한제국 말기 일제 침략에 반대하여 단식으로 항거하다가 세상을 떠난 일유재 장태수(張泰秀)[1841~1910]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당시 일제가 장태수를 으뜸 위패로 모시는 서당 건립에 반대하였기 때문에 고려 말기의 충신인 송은(松隱) 장안세(張安世)를 으뜸 위패로 하고 장태수를 배향하기로 한 뒤 건립 허가를 받았다. 장안세의 본관은 인동이며, 호는 송은이다. 두문동 72현으로 태조 이성계가 여러 번 불러도 나..

문화재 탐방 2023.05.19

전남 해남. 옥매광산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

801지방도로변에 세워진 옥매광산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 표시판.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광부들이 강제동원되어 희생하다가 결국 118인 광부가 목숨을 잃은 슬픈 사연이 있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강제동원. 옥매광산 2,5km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농로길을 따라가면 옥매광산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에 이른다. 옥매광산 118인 희생 광부 추모비. 소재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414-3. 옥매광산은 일제가 군수품의 원료인 명반석(비행기 만드는데 쓰이는 알루미늄)을 얻기 위하여 개발한 곳으로 일제강점기 때 국내 강제동원 중 가장 큰 규모의 동원지로 알려져 있다. 해발 173미터였던 옥매산 봉우리는 깎여나가 협곡이 되었고 이어진 해안가에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명반석 저장창고가 아직도 원형을..

발길을 따라 2023.04.28

전남 신안. 암태도 소작인 항쟁기념탑.

암태도 소작인 항쟁기념탑. 농민운동과 항일운동의 상징 『암태도 소작인 항쟁기념탑』 *주소: 전남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 542-1. 암태도 소작쟁의는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소작쟁의입니다. 소작쟁의는 농민운동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암태도(巖泰島)의 대지주 문재철(文在喆)은 일제의 저미가정책으로 수익이 감소하자, 7~8할의 고율소작료를 징수하자 소작농인 서태석과 박복영의 주도로 '암태소작인회'를 결성하여 불합리한 소작료를 4할로 내려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지주 측에서는 이를 묵살하였다고 한다. 이에 소작회원들은 추수를 거부하고 불납동맹을 결성하였는데 지주는 소작인들을 개별적으로 협박과 회유를 하면서 소작료를 강제징수를 감행하였고 목포경찰서에서도 수십 명의 경찰을 보내 시위순찰을 하였다..

발길을 따라 2023.03.29

전남 순천. 일제강점기 명창. 송만갑(宋萬甲)선생 고택.

명창 송만갑선생 고택. 명창 송만갑선생 고택은 순천 낙안읍성 내에 자리하고 있다. 송만갑(宋萬甲) 송만갑(宋萬甲, 1866년 ~ 1939년 1월 1일)은 조선 말, 일제강점기의 명창이다. 전남 구례읍 봉북리 출신이다. 동편제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며 여기에 서편제를 가미하여 새로운 소리제를 창조하였다. 가왕(歌王)으로 불리던 증조부 송흥록, 할아버지 송광록, 아버지 송우룡 등 3대조가 모두 동편제를 업으로 삼아 온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그 영향으로 7세부터 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소리를 가르치는 스승 역할을 했는데, 특히 아버지는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 매질을 하는 등 엄격한 훈련을 시켰다고 한다. 13세 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재롱으로 불러본 것이 청중을 감동시켜서 명창으로 이름을..

발길을 따라 2023.02.15

전북 고창. 미당 서정주 시비(詩碑)

미당 서정주 시비(未堂 徐廷柱 詩碑) *본 "미당 서정주 시비"는 2010년 봄날 선운사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촬영했던 것입니다. *주소: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392 (선운사 입구) 미당 서정주(未堂 徐廷柱) 서정주(徐廷柱, 1915년 5월 18일 ~ 2000년 12월 24일)는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시인이며 교육자이다. 토속적, 불교적, 내용을 주제로 한 시를 많이 쓴 한국의 이생명파 시인이다. 전라북도 고창군 출신이며, 본관은 달성(達城), 호는 미당(未堂), 궁발(窮髮), 뚝술이다. 탁월한 시적 자질과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해방 전후에 걸쳐 한국 문학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나, 일제강점기 친일 및 반인륜 행적과 신군부 치하에서의 처신 등으로 역사적 평가에 있어 논란의 대상이다. - 위..

발길을 따라 2022.11.25

전남 보성. 문학기행 일번지. 중도방죽

천상의 갯벌이 숨 쉬는 중도방죽. 표시판. *주소: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719-6. 아래는 중도방죽 안내문의 설명 글이다. 중도방죽은 일제강점기에 실존 인물 일본인 중도(中島, 나카시마)가 바닷물이 밀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둑으로 그의 이름을 따 붙여진 간척지 방죽의 이름이다. 중도(中島)는 방죽 옆 철다리 옆에 있는 마을에 살았었다. 한다. 태백산맥 작가는 소설에서 간척지의 방죽을 쌓던 때, 그 어렵고 뼈 빠지게 힘들었던 일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워따 말도 마씨오. 고것이 워디 사람 헐 일이었간디라, 죽지 못혀 사는 가난헌 개 돼지 겉은 목심덜이 목구녕에 풀칠허자고 뫼들어 개 돼지맹키로 천대받아 감서 헌 일이제라. 옛적부텀 산몬뎅이에 성 쌓는 것을 질로 심든 부역으로 쳤는디, 고것이 ..

발길을 따라 2022.10.31

전남 보성. '태백산맥' 현부자네 집

현부자네 집 전경. *주소: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357-2번지.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바로 옆에 위치한 현부자네 집으로 '태백산맥' 소설에도 등장하는 아름다운 고택으로 일제강점기에 지은 건물이며 박씨 문중의 소유이다. 중도 들녘이 질펀하게 내려다보이는 제석산 자락에 우뚝 세워진 이 집과 제각은 본래 박씨 문중의 소유로써 이 집의 대문과 안채를 보면 한옥을 기본 틀로 삼았으되 곳곳에 일본식을 가미한 색다른 양식의 건물로, 한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꽤 흥미로운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소설에서는 현부자네 집으로 묘사되었다. 「그 자리는 더 이를 데 없는 명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풍수를 전혀 모르는 눈으로 보더라도 그 땅은 참으로 희한하게 생긴 터였다......(태백산맥 1권 14쪽)」 소설 「..

발길을 따라 2022.10.24

전남 보성.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

득량역(得糧驛) 예로부터 득량(得糧)이란 지명은 한자에서 풀어볼 수 있듯이 식량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고로 보성 득량벌에서는 가을이면 많은 곡식이 수확되는 지역이므로 일제강점기에는 이곳에서 수확되는 곡식을 많이 수탈해 갔던 것이다. *주소: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909-1 (역전길 28) 득량역 이야기 안내문. 대합실 입구 우측에 옛날에 사용했던 각종 등기구가 진열되어 있다. 대합실 입구 좌측에는 옛날에 사용했던 요강을 비롯하여 경대 및 베개 등이 진열되어 있다. 대합실 내부에는 이곳을 다녀간 탐방객들이 남겨둔 각종 메시지와 풍금이 놓여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풍금을 연주하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대합실 내부는 온통 탐방객이 남겨둔 메시지들. 득량역 열차시간표. 득량역 여객운임..

발길을 따라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