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207

전남 함평. 관음사와 해보리 석불입상(전남 유형문화재 제171호)

관음사 전경. 경내가 공양간과 선방 건립 공사로 인하여 어수선하다. *주소: 전남 함평군 함평읍 남일길 128-33 (함평읍 함평리 2) 함평 관음사는 함평 읍내 뒷편 기산봉 자락에 위치한 규모가 조그마한 사찰로서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필자가 이곳 관음사를 처음 찾은 때는 2016년 9월 11일이었는데, 해보리 석불입상이 함평 군민회관 앞에 있었는데 훼손이 염려되어 2013년 8월 28일에 관음사로 옮겨 안치되었다기에 해보리 석불입상을 둘러보기 위하여 들린 것이다. *재 방문일: 2021년 4월 11일.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 삼층석탑. 관세음보살 석불입상. 대웅전 전경. 관음사는 건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대웅전이 단청도 되어있지 않았다. 대웅전 현판. 대웅전 불상은 협시보살도 없이 부..

한국의 사찰 2021.06.04

전남 강진. 정수사(淨水寺)

정수사 표지판. 정수사 대웅전(淨水寺 大雄殿)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1호. (1985.02.25. 지정) ▶소재지: 전남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 산26 (대구면 정수사길 403) 정수사 안내판. 정수사는 천태산에 있는 절로 기록에 의하며 통일신라 말 애장왕 6년(805)에 도선국사가 세웠다고 한다. 세울 당시에는 계곡을 중심으로 양쪽에 묘덕사와 쌍계사 두 절이 있었는데 후에 쌍계사는 수정사라 이름을 바꾸었다. 한동안 폐허가 되었던 것을 중종 19년(1524)다시 지으면서 정수사라 이름을 바꾸었고, 이후 여러 차례 다시 짓거나 수리를 하였다. 정수사 대웅전은 절의 중심에 있는 법당으로 석가모니를 모시고 있으며 4번에 걸쳐 수리한 기록이 있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겹처마로 가장 단순한 맞배집이다. 자연..

한국의 사찰 2021.04.09

전남 강진. 사문안 석조상(寺門안 石彫像)

사문안 석조상은 퇴동마을회관 옆으로 난 오르막 길을 따라 가게 되어있다. 회관 앞에는 주차장이 설치되어있다. 퇴동회관 담장에 사문안 석조상 30m라는 이정표를 따라 오르막 길을 오른다. 오르막 길에 커다란 고목이 탐방객을 맞는다. 고목을 지나자 또 하나의 커다란 노거수인 보호수가 정자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보호수 안내문. 보호수의 밑둥부분. 석조상 비각 앞에 정자와 보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석조상 비각 앞의 정자. 사문안 석조상(寺門안 石彫像)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87호. (1992.03.09. 지정) ▶소재지: 전남 강진군 작천면 갈동리 1171. 강진 사문안 석조상 안내문. 면동(퇴동)마을 길가에 자리하고 있는 높이 122㎝의 석상으로 전체적인 형태는 큼지막한 둥근받침 위로 4각의 석상이 놓여 ..

한국의 사찰 2021.03.29

전남 강진. 옥련사(玉蓮寺)

옥련사 대웅전과 오층석탑. ▶소재지: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옥련사길 86 (덕남리 484-24) 옥련사(玉蓮寺)는 전남 강진군 강진읍 덕남리 기룡 마을 뒤 만덕산의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절로서 1951년 11월 능화(能華)스님과 인근 신도들의 노력으로 백련사(白蓮寺)의 소속이던 송광암(松廣庵) 터에 초가집 두 칸을 지어 강진 대구면 용운리에 있는 정수사(淨水寺)에서 목조여래좌상 1구를 옮겨와 봉안하면서부터 법등을 밝혀오고 있다. 옥련사는 근래에 조성된 사찰이어서 많은 유물은 없는 사찰이지만 그러나 옥련사를 처음 개창하면서 정수사에서 옮겨온 목조불상에서 1991년 5월 복장이 확인되었다. 복장을 확인한 결과 1684년 명의 불상조상기문(佛像造像記文)과 여러 권의 경전류 등을 비롯하여 복장물이 나왔다. - ..

한국의 사찰 2021.03.26

전남 영암. 성풍사지 오층석탑(聖風寺址 五層石塔)

성풍사지 오층석탑(聖風寺址 五層石塔) 보물 제1118호. (1992.01.15. 지정) 소재지: 전남 영암군 영암읍 용흥리 533-1. ​ 성풍사터(聖風寺址)에 서있는 탑으로, 전체의 무게를 받쳐주는 기단(基壇)을 2단으로 두고, 5층의 탑신(塔身)을 쌓아 올렸다. 기단은 각 층 모두 네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새겨 쌓아 올렸으며, 몸돌의 모서리마다 건물의 기둥을 세운 듯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얇으며, 밑면의 받침이 3층까지는 4단이고, 4·5층은 3단으로 줄어들어 일정하지 않다. 처마의 네 귀퉁이는 아래에서 올려볼 때 뾰족하게 보일 만큼 날카롭게 솟아있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으로는 노반과 복발만이 ..

한국의 사찰 2021.03.17

전남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月南寺址 眞覺國師碑)

월남사지 진각국사비(月南寺址 眞覺國師碑) 보물 제313호. *소재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854(월남1길 100) 월남사(月南寺)는 고려 중기에 진각국사(眞覺國師)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창건 이후의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진각국사의 성은 최씨(崔氏)이고 이름은 혜심(慧諶)으로 24세에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어머니의 죽음으로 출가를 하게 되었다. ​ 출가 후 보조선사 밑에서 수도를 하였고 고종이 왕위에 오르게 되자 대선사(大禪師)가 되었으며, 고종 21년(1234)에 57세로 입적하였다. 월남사 터에 서있는 이 비(碑)는 절을 창건한 진각국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비(碑)는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올린 형태이다. 받침돌인 거북은 입에 구슬을 문 상태로 긴 목을 빼어들고 네 발을 단..

한국의 사찰 2021.03.01

전남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월남사지 삼층석탑(月南寺址 三層石塔) 보물 제298호. *소재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854(월남1길 100) 월남사터에 남아있는 삼층석탑으로, 단층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바닥돌 위에 기둥 모양의 돌을 세우고 그 사이를 판돌로 채운 뒤 넓적한 맨 윗돌을 얹어 조성하였다. 탑신부의 1층 몸돌은 매우 높으며, 2층 몸돌부터는 그 높이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붕돌은 기단보다 넓게 시작하였으며, 밑의 받침은 3단을 두었다. 지붕돌의 윗면은 전탑에서와 같이 계단식 층단을 이루었고, 추녀는 넓게 수평의 직선을 그리다가 끝에서 가볍게 들려있다. 탑신의 모든 층을 같은 수법으로 조성하였고 위로 오를수록 낮은 체감률을 보인다. 탑의 머리부분에는 받침 위에 꾸밈을 위해..

한국의 사찰 2021.02.26

전남 강진. 무위사 홍매화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極樂寶殿) (국보 제13호) *소재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546. 강진 무위사는 이미 몇차례 탐방하여 블로그에 포스팅되어 있다. 이번 탐방은 무위사 극락보전 앞에 달랑 한 그루있는 홍매화를 촬영하기 위하여 들린 것이다. 그런데 예상대로 홍매화가 붉은 자태를 뽐내며 활짝 피어 있어 매우 반가워 여러 컷을 기분좋게 촬영하여 올려봅니다. 무위사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이미 포스팅되어 있는 것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극락보전(極樂寶殿) 현판. 강진 무위사 아미타여래삼존좌상 안내문. 배례석과 당간지주. 무위사 홍매화(無爲寺 紅梅花) 수령은 약 120년, 수고 5.9m, 수폭 5m정도의 진분홍의 겹꽃이다. 밑에서 3개의 줄기로 갈라지며 수형은 단아하며 수세가 좋다. 절집의 마당을 넓게 ..

한국의 사찰 2021.02.24

전남 해남. 연당리 석조미륵불입상(용화당)

해남 연당리 석조미륵불입상 보호각 용화당. 해남군 향토문화유적 제8호. *주소: 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당리 374-4. 용화당(보호각) 황산면 연당리 연당마을 당산나무 아래 용화당에 모셔진 미륵불이다. 연당은 저수지의 붉은 연(蓮)과 미륵당(堂)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안내문에는 연당리(蓮戇里)로 표기되어 의아스럽다. 조성연대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고려시대까지 편년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이곳은 해남에서 우수영으로 가는 중요한 교통로였던 남리역 근처라고 전한다. 미륵입상은 상호의 훼손이 심하여 얼굴 형태는 알 수 없으나 귀는 길고 오른손은 길게 늘어 뜨리고 왼손은 가슴에 둔 수인이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삼도를 표현한 듯 보인다. 예전 채색 흔적이 남아 있다. 안내문에 의하면 석가모니불로 추정하며..

한국의 사찰 2021.01.18

전남 해남. 서산대사 사우. 표충사(表忠祠)

ㅅ 표충사 전경.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주소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산8-1. 전화 061-534-5502. 표충사(表忠詞)는 서산대사의 영정을 봉안한 사액사우(賜額寺宇)로서, 서산대사의 위국충정을 기리고 그의 선풍이 대흥사에 뿌리내리게 한 은덕을 추모하기 위해 1669년(현종 10)에 건립되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주심포계 맞배건물로 장대석 기단 위에 자리한다. 건물 외부는 자연초석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그 전면에 2분합의 띠살문을 단장하였으며, 측면과 배면은 판벽으로 마감하였다. 어칸 상부에는 1789년(정조 13)에 정조대왕이 하사한 '표충사(表忠祠)' 편액이, 향우측 칸 위에는 '어서각(御書閣)'이란 편액이 있으며, 단조로운 채색의 단청으로 사당의 위엄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의 사찰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