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 가르침 노파의 가르침. - 경남 양산 영축산(영취산) 연회사 - 『도력은 무슨 도력, 매일 먹고 자는 일 아니면 하산하여 탁발이나 하는 것이 고작인 스님을 바라보고 3년씩이나 기다린 내가 어리석었지.』 《법화경》강의로 신통자재하다는 스님을 찾아 영취산 토굴에 가서 삭발한 연회 스님은 이.. 야담과 해학 2015.06.26
노가자(老柯子) 냄새 노가자(老柯子) 냄새. 어느 시골마을에서 하루는 부인들이 모여 잔치를 열었다. 나이 많은 부인들이 상석에 죽 늘어앉고, 젊은 부인들은 한 사람씩 나와 노부인들 앞에서 차례로 술을 올렸다. 이때 남편 성이 노씨(盧氏)인 한 젊은 부인이 차례가 되어 앞으로 나왔다. 이 부인은 농(籠)속에.. 야담과 해학 2015.06.22
거타지 설화 거타지 설화. 신라 진성여왕 때, 왕의 막내아들 양패(良貝)가 당나라 사신으로 가려고 할 때, 백제의 해적들이 길을 막는다는 말을 듣고 활을 잘 쏘는 군사 50여 명을 뽑아 호위시켜 호위하도록 했다. 배가 1993년 12월 22일 곡도(鵠島)에 이르니 풍랑이 크게 일어 그곳에서 10여 일을 보냈다. .. 야담과 해학 2015.06.17
방이 설화 방이 설화. 일명 '금추설화(金錐說話)'라고도 한다. "내 코가 석자" 라는 속담도 이에서 기인한 것이다. 신라시대에 방이 형제가 살았는데, 형인 방이는 몹시 가난하여 구걸을 하며 살았고, 동생은 부자였다. 어느 해 봄날. 형 방이는 동생에게 누에와 곡식 종자를 구걸하다 시피하여 구해.. 야담과 해학 2015.06.10
바위로 변해버린 하녀 바위로 변해버린 하녀. 안동군 예안에서 약 8㎞ 떨어진 곳에 큰 연못이 하나 있다. 그 못은 800년 전에는 못이 아니라 큰 부잣집의 집터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집주인은 매사에 인색하기 짝이 없어 동리 사람들은 그를 돼지라고 불렀다. 하루는 그 집에 어떤 스님이 지나다가, 그 부잣집 .. 야담과 해학 2015.06.05
노처녀의 선택 노처녀의 선택. 옛날 여주 땅 김 부자에게 무남독녀로서 미모가 출중하고 기품이 있는 딸이 신랑감을 지나치게 고르다가 그만 혼기를 놓쳐 노처녀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중매가 들어오면 가리지 않고 시집을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하루는 중매쟁이가 찾아와, 처녀가 신.. 야담과 해학 2015.06.01
냇가의 홍합과 말 위의 송이 냇가의 홍합과 말 위의 송이. 한 선비가 말을 타고 길을 가다가 큰 내에 이르렀다. 냇물을 건너려고 하면서 둘러보니, 건너편 냇가에서 많은 여인들이 쭈그리고 앉아 빨래를 하는 것이 보였다. 이때 선비의 시선은 여인들의 벌어진 허벅지 사이에 가 머물렀고,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면서 정.. 야담과 해학 201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