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긋고 점 찍고 작대기. 밑줄 긋고 점 찍고 작대기. 언제나 사랑방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선비가 있었다. 어느 날 그의 아내가 선비가 외출한 틈을 타 책을 들여다보니 붉은 색으로 줄, 작대기, 점, 등이 즐비하고 종이가 붙은 곳도 있었다. 이를 궁금히 여긴 아내가 외출에서 돌아온 남편에게 물어보니, .. 야담과 해학 2015.10.20
사대독자의 살인누명 사대독자의 살인누명. 조선조 중엽에 아들이 몹시 귀한 가문의 삼대독자로 정홍수(丁弘洙)란 선비가 있었다. 홍수는 그 귀한 아들 하나라도 얻기위하여 유명하다는 명산대천을 찾아다니며 공을 들였다. 그 공덕이었음인지 겨우 아들 하나를 얻게 되어 그 아이 이름을 정창옥(丁昌玉)이라.. 야담과 해학 2015.09.24
벼락 때문에 맛본 간음(奸淫) 벼락 때문에 맛본 간음(奸淫). 霹靂有雄(벽력유웅) 한 젊은 부부가 함께 방안에 누워 있더니, 큰비가 쏟아지며 우레 소리가 진동하여, 밤은 어둡기가 칠흑과 같고 번갯불이 촛불과 같이 밝았다. 『장독을 잘 살폈는가?』하고 사내가 말하니, 『뚜껑을 덮지 못하였노라.』 『그대가 빨리 나.. 야담과 해학 2015.09.19
백정이야기 백정이야기. 박상길이라는 나이 지긋한 백정이 장터에 푸줏간을 내었습니다.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습니다. 그 중 한 양반이 그 백정에게 반말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얘, 상길아. 고기 한 근 다오." "그러지요." 박상길은 솜씨 좋게 칼로 고기를 베어서 주었습니다. 함께 온 양반은.. 야담과 해학 2015.09.16
방출궁녀 간통금지율 방출궁녀 간통금지율. 궁중에 궁녀로 있다가 왕궁 밖으로 내보내어진 이른바 방출궁녀(放出宮女)와는 누구도 함께 잠자리를 해서는 안 되는 율법이 있었다. 이 율법을 '방출궁녀 간통금지율(放出宮女 奸通禁止律)'이라고 했다. 선조 때 도승지자리에 있던 이항복의 집에는 옆에서 일을 .. 야담과 해학 2015.09.12
방이 설화 방이 설화. 일명 '금추설화(金錐說話)'라고도 한다. "내 코가 석자" 라는 속담도 이에서 기인한 것이다. 신라시대에 방이 형제가 살았는데, 형인 방이는 몹시 가난하여 구걸을 하며 살았고, 동생은 부자였다. 어느 해 봄날. 형 방이는 동생에게 누에와 곡식 종자를 구걸하다 시피하여 구해.. 야담과 해학 2015.09.09
발가벗은 원님 발가벗은 원님. 옛날에 원주에 유명한 기생이 있어 원주로 부임하는 원님들마다 몸이 녹아 업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였다. 이를 심히 못 마땅해 하는 중앙의 관리가 있었는데, 여자에게 정신을 빼앗기는 자는 바보라고 무시하고 천대하였다. 마침, 이 관리가 원주 원님으로 가게 되자, .. 야담과 해학 2015.09.07
박 타는 처녀 박 타는 처녀. 몽고 설화. 일설에 의하면, 원나라 때(元代) 몽고에 귀화한 고려 여성들을 통해 유입되었다고 한다. 옛날 어느 처녀가 바느질을 하다가 처마 끝에 집을 짓고 살던 제비 한 마리가 땅에 떨어져 다리가 부러져 날지 못하는 것을 보고 불쌍히 여겨 실로 다리를 동여매 주었다. .. 야담과 해학 2015.09.01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고구려 평원왕(平原王: 재위 559년~590년) 때에 이름을 온달이라고 하는 마음이 착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용모는 괴상했으나 속마음은 밝아 홀어머니를 걸식으로 봉양하며 살고 있었다. 그 때의 평원 왕의 딸로서 평강공주가 있었는데 어려서 몹시 울어, 부왕이 자.. 야담과 해학 2015.08.29
모로쇠전 모로쇠전. 원제 : 모로쇠전(毛老金傳) 거시기라는 마을에 모로쇠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앞을 볼 수는 없으나, 땅에 떨어진 개털도 찾을 수 있고, 들을 수도 없지만 개미가 씨름하는 소리까지 느낄 수가 있다. 코가 막혔으나 쓰고 단맛을 맡을 수가 있고, 말을 못하는 벙어리라도 구변이 떨.. 야담과 해학 2015.08.25